오늘 마지막 법정 TV토론...'D-7' 초박빙 대선 전망은? / YTN

[앵커]
20대 대통령선거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YTN은 국회에 마련한 특별스튜디오에서 선거 소식 시시각각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후보들의 마지막 법정 TV토론이 열리는 날인데요.

주요 후보들의 행보와 막판 판세 등을 국회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부장원, 조성호 기자!

[부장원]
네, 여기는 YTN 국회 스튜디오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세 번째, 그러니까 마지막 법정토론을 앞두고 여야 후보 4명 모두 공식 일정 없이 토론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일주일 남은 대선 판세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정치부 조성호 기자와 함께 차근차근 짚어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오늘 밤 TV토론이 있습니다.

어떤 공방이 오갈지 미리 한 번 예상해볼까요?

[조성호]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이렇게 후보 4명이 격돌하는 마지막 법정 TV토론입니다.

마지막 토론인 만큼 불꽃 튀는 공방이 예상되는데 오늘 토론 주제는 '사회 분야'입니다.

공통 질문은 복지 정책과 재원 마련 방안, 인구 절벽 대응 방안 등이고 지난 토론들처럼 '대장동' 의혹, 김건희 씨 '주가조작' 의혹 등을 놓고 네거티브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오후 2시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열리는데요.

앞서 민주당은 '부동시'로 병역이 면제된 윤석열 후보 병역 기피 의혹을 규명할 검사 임용 때 신체검사 결과를,

국민의힘은 이 후보 소년범 의혹을 제기하면서 범죄수사경력자료를 법무부에 요청했는데요.

양당 모두 이 자료들을 제출받기로 했기 때문에 TV토론 앞두고 일종의 네거티브 대리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부장원]
이미 투표용지 인쇄는 시작됐지만, '합종연횡' 움직임도 있습니다.

어제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공동정부 구성을 합의한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조금 전 후보직을 사퇴했습니다.

사실상 단일화를 한 건데,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조성호]
오전 10시에 김동연 후보가 기자회견을 했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대선 후보직을 내려놓고, 이재명 후보를 돕겠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기자회견 내용 먼저 들어보시죠.

[김동연 /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 : 저는 오늘부터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다시 운동화 끈을 묶겠습니다. 어제 합의가 일으킨 '기득권 정치 타파'의 불씨가 들불로 번져가도록 더 큰 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두 후보는 대통령 임기를 1년 줄이고 권한을 축소하는 개헌, 다당제 등을 포함한 정치개혁 과제 등을 합의해 공동선언문을 내놓은 데 이어 속전속결로 사실상 단일화를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김동연 후보와 단일화가 이재명 후보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날 거라고 보는 시각은 적습니다.

다만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맡으면서 대척점에 있던 인물인 김 후보를 끌어안으면서 반문 부동층 표심에 호소하는 메시지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이 후보와 민주당에는 윤석열 후보를 '정치개혁' 담론으로 포위한다는 의도도 있을 텐데요.

새 정치를 추구하는 안철수 후보에 끊임없이 구애하는 제스처를 통해서 중도층 표심을 간접적으로 노리는 전략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이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이룬 데 대해 큰일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권 선대본부장은 오늘 확대선대본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동연 후보를 두고 원래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가 예정된 후보가 아니었느냐며 이같이 설명했습... (중략)

YTN 부장원 ([email protected])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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