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빛으로 수놓은 가을 남강…진주유등축제 개막 [9시 뉴스] / KBS 2025.10.04.

축제의 계절 10월입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을, 이 가을 가장 낭만적인 축제의 장으로 안내해 드릴텐데요. 바로 경남 진주성입니다. 남강을 따라 무수한 빛의 향연이 펼쳐지는 현장 가보겠습니다. 박기원 기자! 진주유등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축제라고도 하던데, 이 시각 얼마나 화려할까요?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유등축제가 시작된 진주성 안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부터 '초혼 점등식'을 시작으로 7만여 개 유등이 불을 밝혔습니다.

보시는것처럼 형형색색의 유등이 진주성과 남강의 가을밤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습니다.

남강 유등은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왜군을 저지하고, 가족에게 안부를 전하기 위해 등을 띄운 데서 유래했는데요.

당시 진주성 전투를 재현한 유등이 선보이고, 우리 전통문화를 엿볼 수 있는 유등과 동화 속 캐릭터를 딴 유등도 아름다운 빛을 내고 있습니다.

특히, 진주성 너머 남강 위에 띄워진 유등이 백미입니다.

올해는 움직이는 유등과 3차원 홀로그램 기술을 접목한 유등, 드론쇼 등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시민들이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 등을 단 소망등 터널도 꼭 걸어봐야 할 곳 가운데 하나입니다.

불꽃놀이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는 주제로 오늘(4일) 개막한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9일까지 16일 동안 이어집니다.

유등은 축제 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진주의 가을밤을 물들이게 됩니다.

지금까지 남강유등축제 현장에서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 조형수/영상편집: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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