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WHO에 수천억 원 지원 약속 / YTN

독일과 프랑스가 세계보건기구 WHO에 수천억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최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WHO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발원지인 중국 편을 들고 있다며 절연을 선언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과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장관은 제네바에 있는 WHO 본부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을 만나 이같이 약속했습니다.

슈판 장관은 기존 기여금을 포함해 올해에만 총 5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6천7백여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의 베랑 장관도 리옹에 있는 WHO 연구센터에 9천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천2백억 원을 지원하는 한편, WHO 운영 예산으로 5천만 유로, 약 675억 원을 추가로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우리는 필요로 하는 모든 정치·재정적 지원을 받게 됐다"면서 "독일과 프랑스는 WHO와 국제 보건의 오랜 친구들"이라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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