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보고-Ⅲ 2번함 ‘안무함’ 진수] 봉오동ㆍ청산리전투 주역 ‘안무 장군’ 3,000톤급 잠수함으로 부활

[국방뉴스] 2020.11.11
[장보고-Ⅲ 2번함‘안무함’진수] 봉오동ㆍ청산리전투 주역 ‘안무 장군’3,000톤급 잠수함으로 부활

우리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의 2번째 함이 10일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수됐습니다. 함명은 봉오동, 청산리 전투100주년을 맞아 승전의 주역인 안무장군의 이름을 따 안무함으로 명명했습니다. 오상현 기자의 보돕니다.

“함명 안무함 선체번호 085 위와같이 명명함”

해군의 3,000톤급 잠수함 2번함, 안무함이 진수됐습니다. 지난 2018년 진수한 도산안창호함에 이은 장보고-3급으로 국내에서 독자 설계하고 건조된 잠수함입니다.

진수식에 참석한 서욱 국방부장관은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해군은 핵심전력인 경항모와 함께 한국형 차기 구축함, 4,000톤급 잠수함 등을 갖춘 선진 대양해군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안무함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오늘 진수되는 안무함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물론 세계평화에 기여하여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이름을 더욱 빛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길이 83.3m 폭 9.6m, 수중 최대속력은 시속 37km이상이며 5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해 임무를 수행합니다.

기존 손원일함 등 장보고-2에 비해 2배 정도 커졌고 물 속에 있는 잠항시간도 늘었습니다.

수평, 수직 발사체계를 갖춰 어뢰와 어뢰기만기, 자항기뢰는 물론 함정과 육상을 공격을 할 수 있는 다수의 유도미사일을 탑재해 전략무기체계로 손색이 없습니다.

“필사즉생의 정신으로 독립전쟁을 펼쳤던 안무 장군의 국가 수호 의지를 이어받은 안무함은 억제력을 갖춘 전략무기체계로 전방위적 안보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안보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

이런 능력을 바탕으로 적의 수상함이나 잠수함을 공격하고 지상의 핵심표적을 타격할 수 있으며 해역을 감시정찰하고 주요 항만에 기뢰를 부설하거나 특수작전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진수식을 마친 안무함은 함정이 제 기능을 하는지 확인하는 인수평가 기간을 거쳐 2022년 해군에 인도되며 무장탑재와 전투승조원들을 훈련시키는 전력화 과정을 거쳐 실전 배치될 예정입니다. 국방뉴스 오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