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vs 민주당] 엇갈린 보수와 진보!
Автор: UpperCulture어퍼컬쳐
Загружено: 9 февр. 2019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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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를 폐지시킨 링컨은 공화당이었습니다.
그러나 최초의 흑인대통령인 오바마는 반대 정당인 민주당이었습니다.
당시 공화당은 노예보다는 도시 노동자가 필요했던 북부 산업지대를 대변했으며
민주당은 노예에 의존한 남부가 지지 기반이었습니다.
링컨이 속한 [공화당]은 20세기 초까지는 오히려 [진보정당]이었으며,
당시의 [민주당]이 보수정당이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 현재는 완전히 반대가 되었을까요?
1858년 9월 일리노이 주 남부(찰스턴)에서 링컨의 연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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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그 누구와 마찬가지로 백인종에게 우월한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는 데 찬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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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발언을 근거로 링컨이 노예제를 폐지했으나 정치적 목적에 의해였을 뿐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만
수많은 링컨 연구자에 의해 링컨은 노예제 폐지라는 소신을 끝까지 굽히지 않았으며 연방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에 따라 본심을 숨겼다고 합니다. 같은 진영의 백인지상주의자들에게는 연방의 유지를 위해 노예제를 폐지해야한다는 명분을 제공하면서 말이죠.
이렇게 링컨은 현실을 고려하며 노예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흑인 노예들이 해방되고 난 뒤에 편견과 차별로 인해 사회적응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결국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끈 링컨은 노예해방을 선언합니다. 그리고 진보의 공화당과 보수의 민주당은 서서히 자리바꿈을 하게 됩니다.
산업화가 앞섰던 북부는 자본이 몰리고 금융가와 기업의 인물들이 공화당의 지도부를 차지하게 되면서 자유로운 시장경제를 강조하게 됩니다.
물론 공화당은 흑인들의 표를 독차지 하면서 20세기 초까지 정권의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런데 링컨의 예상대로 해방노예들은 사회에 적응을 쉽게 못하고 빈민층으로 흡수되었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장의 역할을 강조하는 보수=작은 정부(공화당)와
빈곤은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 진보 = 큰 정부 (민주당) 로
인해 흑인 유권자의 표가 민주당으로 몰리게 됩니다.
계기는 국가적 재난에 가까운 1929년의 대공황 때문이었습니다.
대선에서 이긴 민주당의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뉴딜정책으로 정부가 경제에 적극 개입을 하고, 북부의 노동자계층과 흑인, 이민자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었습니다. 그의 재선 때는 무려 흑인의 71%가--- 지지했습니다.
민주당이 노예해방의 공화당보다 흑인들의 지지를 더 받게 되자 민주당은 더 열심히 흑인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케네디의 소수인종우대정책 affirmative action,
린든B존슨 대통령의 모든 인종차별을 금지한 민권법(Civil Rights Act)
이로인해 존슨 대통령은 흑인 유권자의 94% 지지를 받았다.
그러자 진보였던 공화당은 빈집털이 전략을 세웁니다.
민주당의 진보적 행보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남부와 백인보수주의자들의 마음을 잡기로 합니다.
공화당은 이미 친기업적이었고, 특히 레이건의 애국주의과 전통을 강조한 기치는 이들의 지지를 얻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노예제 찬성을 외쳤던 보수의 민주당에서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탄생합니다..
저는 보수와 진보라는 단어를 쓰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정책하나하나의 본질을 보는 것이 중요한데, 그것을 흐리게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역사를 보아도 결국 정권을 차지하기 위한 표밭과 민심에 따라 정당의 성격은 180도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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