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곳곳 각국 전투기 출현...북한, 속만 '부글부글'

【앵커】
이달 중순부터 우리나라와
일본 곳곳에서 미국,
유럽 각국이 참여하는
공중훈련이 단행되고 있습니다.
북러 군사협력 등을
견제하는 차원인데
공군이 취약한 북한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갈태웅 기자입니다.

【기자】

비행 중인 유로파이터 전투기.

공중급유기가 뒤를 따릅니다.

지난 20일 일본 홋카이도에서 북한 동해 쪽으로 출격하는 독일, 스페인 공군입니다.

홋카이도는 극동 러시아와도 가깝습니다.

같은 날, 라팔 전투기 등 프랑스 공중전력도 동해에서 별도로 훈련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방위상(지난 19일): 협력을 재차 강화한다는 약속을 확인하는 동시에 법의 지배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와 강화를 위한 동지국과의 강한 결속을….]

사흘 뒤에는 경기도 상공에 미 F-35B 스텔스기, 슈퍼호넷 전투기가 나타났습니다.

F-16 공군 전투기 등과 함께 연합 편대군 훈련을 펼치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제러드 앨런 / 미 해병대 중령: 한미동맹은 역사 속 깊이 뿌리내린 역내 최강 동맹입니다. 3주간 근접항공지원과 방어제공, 항공차단 임무를 통해 전투력을 더욱 강화할 것입니다.]

북한 주변에서 한미일과 다국적 공중전력이 쉴새 없이 기동한 셈입니다.

이 가운데 독일은 어제까지 추가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다음달 6일에는 이탈리아 F-35A 등이 일본 미사와로 옵니다.

미사와 역시 북한 동해 부근에 있는 주일기지입니다.

유례 없는 한반도 주변 움직임에 북한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탄도탄 도발의 경우 이달 1일 이후 잠정 중단된 상태입니다.

OBS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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