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미 - 황포 돛대 (1964)
Автор: 주현미 TV
Загружено: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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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이야기
창원시에 가면 우리 가요의 명곡을 기리는 노래비 두 개를 만날 수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창원시 진해구 삼포마을에 있는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고요. 또 다른 하나는 창원시 영길만 바다와 접해있는 도로변에 세워 져있는 ‘황포 돛대’ 노래비입니다. 황포 돛대’ 노래비엔 ‘노래비를 세우면서’라는 글이 새겨져 있는데, 소개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대중가요로서 널리 알려진 황포 돛대는 우리 고장( 옛 진해시 대장동 237번지) 출신 작사가 '이일윤(필명 이용일)님께서 경기도 연천의 포 부대 근무 당시 세모를 앞둔 12월의 어느 눈오는 날 밤, 향수로 잠을 이루지 못하던 중, 어린 시절의 고향 바다인 영길만을 회상하며 흘러가는 배에 슬픈 마음을 담아 황포돛대 노랫말을 지었다. 그후, 1964년 백영호 작곡 이미자 노래로 발표되어 국민 애창곡으로 널리 불렸고, 그 유래를 담아 이곳 영길만 도로변에 황포 돛대 노래비를 건립하게 되었다. 2003. 9. 1. 옛 진해시“ 경상남도 창원 지역은 오래 전부터 강을 건널 때 동력기를 달지 않고, 돛을 설치한 돛단배를 타고 낙동강과 마산만을 건너 다녔습니다. 당시 육로가 개설되지 못한 곳이 많았기 때문에 돛단배는 중요한 교통수단 중 하나였고, 낙동강은 1980년대 초반까지도 나루터가 있어서 돛단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는데요. 창원시 귀산동은 마산만과 맞닿아 있어서 오랫동안 돛단배를 이용했는데, 흰 광목을 누런 황색으로 염색해서 더 질기고 튼튼한 돛을 달았고, 이것이 바로 '황포 돛대'입니다. 특히, 경남 진해 앞바다는 얕은 해수면과 구불구불한 해안선으로 예로부터 황금어장이었고, 붉게 물드는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한 폭의 돛단배가 떠가는 그림 같은 장면이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인데요. 이런 역사와 풍경을 배경으로 세워진 노래비가 바로 이미자 선배님의 황포 돛대 노래비입니다.
이미자 선배님의 ’황포 돛대‘는 1964년 미도파 레코드에서 발매한 컴필레이션 음반 ’영화주제가 동백아가씨‘에 처음 수록되었는데요. 당시 ’미도파 레코드‘에서는 이 음반에 별 기대를 걸지 않았고, 시대 분위기에 뒤떨어진다고 판단하면서 '동백아가씨'와 '황포 돛대'를 음반 뒷면의 1, 4번으로 배치했다고 해요. 그러나, 이런 예단을 뒤집은 채 이 앨범은 6개월만에 8만 장이라는 경이적인 판매고를 올렸고, '동백아가씨'에 이어 '황포 돛대'도 큰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리고, 1966년에는 ’황포 돛대‘라는 영화가 만들어졌는데, 김진규, 이경희씨가 주연한 멜로 영화로 10월 세기극장에서 개봉해서 역시 흥행에 성공했고요. 1966년 ’지구 레코드사‘에서 발매한 ’이미자 스테레오 힛송 제1집‘에 ’황포 돛대‘가 다시 수록되면서 또 한번 인기를 모았죠. 하지만, ’동백 아가씨‘와 함께 ’왜색조‘라는 이유로 금지되는 시련을 겪게 되었는데요.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해금 조치
가 되어서야 다시 우리들의 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석양 빛을 기폭에 걸고
흘러가는 저 배는 어데로 가느냐
해풍아 비 바람아 불지를 마라
파도 소리 구슬프면 이 마음도 구슬퍼
아, 어데로 가는 배냐 어데로 가는 배냐
황포 돛대야
순풍에 돛을 달고 황혼 바람에
떠나가는 저 사공 고향이 어데냐
사공아 말 해 다오 떠나는 뱃길
갈매기야 울지마라 이 마음이 서럽다
아, 어데로 가는 배냐 어데로 가는 배냐
황포 돛대야 “
이미자 선배님의 낭랑하면서도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황포 돛대‘는 석양을 등지고 강을 건너는 애절한 서민의 영감을 살린 노랫가락인데요. 고향을 그리며 써내려간 이용일 선생님의 아름다운 가사와 백영호 선생님의 애틋한 멜로디는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구요. 사는 것이 힘들고 고단해서 눈물이 날 때면 그 눈물을 닦아주는 위로의 노래로 처음 발표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이미자 선배님의 대표곡이 되었습니다. 1960년대 초반, 우리나라에는 서구풍의 노래가 새로운 스타일로 많이 발표되면서 트로트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농어촌의 정서를 간직하고 있었고, 그런 대중들의 마음에 이미자 선배님의 트로트는 선배 가수인 이난영 선배님의 트로트와 전혀 다
른 느낌의 새로운 음악으로 다가서면서 사랑 받았는데요. 산다는 것은 인생이라는 크고 작은 배에 몸을 싣고 하염없이 떠내려가는 것과 비슷하죠. 때론 물결을 거슬러 힘차게 노를 저어서 길을 찾기도 하고, 때론 풍랑에 배가 뒤집어지기도 하고, 때론 흐르는 물결에 모든 것을 내맡길 때도 있는데요. 유유하게 흘러가는 인생의 물결따라 우리의 세월과 인생도 함께 흘러가는 모습이 '황포돛대'와 많이 닮아서,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이 노래가 더 가슴 깊이 파고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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