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에서도 '전주성 샤우팅'.. "이정표가 간다" | 전주MBC 221121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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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개막한 '카타르 월드컵'에 태극전사 26명 외에 한국을 대표해 출전을 기다리는 또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카타르 월드컵 장내 아나운서'로 국제축구연맹 피파가 공식 초청한, 전북현대의 베테랑 장내 진행자인 '이정표'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조수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Q. 카타르월드컵 장내 아나운서, 어떤 과정으로 선발?

[이정표 / 전북현대 장내 아나운서]
"이번에 2022 카타르 월드컵 같은 경우에는 32개국 본선에 올라간 그 나라의 장내 아나운서들을 초대를 했어요. 저도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피파에서 직접 연락이 왔습니다."

Q. 카타르월드컵에서 어떤 역할?

[이정표 / 전북현대 장내 아나운서]
"저는 이제 경기장에서 맡는 역할은 우선 기본적으로는 선수 소개를 하게 되고요. 그리고 나서 선수 교체라든지 대한민국 선수들의 골이 들어갔을 때 골을 외치는 그런 역할로 이번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Q. 24일 우루과이 1차전.. 어떤 각오로 임할 생각?

[이정표 / 전북현대 장내 아나운서]
"너무 긴장된 마음이 커지고 그리고 중요한 건 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목소리로 가는 거기 때문에 상당히 좀 발음이라든지 그리고 평소에 뭐 15년 동안 해왔던 이 샤우팅을 그날 다 쏟아내야겠다. 그리고 득음한다는 마음으로.."

Q. '전북현대' 국가대표 6명.. 월드컵 1호 득점은 누가?

[이정표 / 전북현대 장내 아나운서]
"조규성 선수가 워낙 몸이 좋거든요. 이제 저도 그라운드에서 아나운서 하면서 조규성 선수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대표팀에서도 하는 걸 이렇게 보면 상당히 몸이 좀 가볍고 그리고 상당히 본인 스스로도 얘기를 해보면 요즘 자신감이 많이 차 있어요."

Q. 성장과정 봤을 때 누구의 첫골이 가장 감격스러울까?

[이정표 / 전북현대 장내 아나운서]
"첫 골을 넣는다고 하면 한 2 명이 생각나는데 우선 백승호 선수가 골을 넣으면 되게 좀 기쁠 것 같고.. 전북이라는 팀에 올 때 정말 좀 여러 이야기들이 많았거든요. 김진수 선수 같은 경우에는 사실 우리 전주 지역 출신이잖아요. 그래서 사실 정말 그런 가장 큰 대회에서 우리 전주의 출신의, 또 전북 현대에 소속돼 있는 김진수 선수가 골을 넣게 되면 또 팬들도 기뻐하고 또 저도 정말 기쁠 것 같아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 카타르에서 기대하는 경기는?

[이정표 / 전북현대 장내 아나운서]
"국가대표 경기를 (처음) 했던 게 바로 여기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때 가나의 친선 경기였어요. 근데 이번에 월드컵 본선에서 두 번째 경기가 가나거든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저한테 좀 의미 있는 경기지 않을까. 13년이 지나서 정말 월드컵 본선에서 대한민국 대 가나의 경기를 제가 다시 한 번 한다는 거에 대해서 그게 좀 저에게는 의미가 정말 크게 올 것 같다"

Q. "장내 아나운서로서 그랜드슬램".. 못다 이룬 목표는?

[이정표 / 전북현대 장내 아나운서]
"올해가 이제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역사가 이루어졌던 20주년이 되는 해거든요. 대한민국 국민들의 응원 그리고 좀 기운을 받아서 대한민국팀이 4강 신화를 한번 재현해 봤으면 좋겠고요.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이 목소리 유지 잘 해서 20대 때 전주성에서 아나운서를 시작했는데 환갑을 이곳 전주성에서 맞이하고 싶은 게 최종 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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