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혼’까지…기후재앙이 부른 파키스탄의 비극 [기후는 말한다] / KBS 2025.01.06.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6 янв.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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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재앙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지만 파키스탄의 상황은 일반적인 수준을 뛰어넘습니다. 재해가 심각해지자 형편이 어려운 집에선 미성년 자녀를 서둘러 결혼시키는가 하면, 어린이들도 마음 놓고 학교에 보내질 못한다고 합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상 이변이 잇따르고 있는 파키스탄.
최근 '몬순 신부'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기상 재해로 생계가 어려워진 가정에서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딸을 서둘러 결혼시키는 현상을 말합니다.
[나즈마 알리/16세 : "홍수로 집이 무너졌고, 동물들도 모두 죽었어요. 남편은 대출을 받아 결혼비로 부모님께 25만 루피를 드렸는데 그것도 갚아나갈 길이 없어요."]
2022년 대홍수 이후 파키스탄에선 약 64만 명의 10대 소녀들이 성폭력과 조혼 위험에 놓였습니다.
유니세프 조사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조혼율은 남아시아 전체 국가 중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7월부터 9월 사이 몬순 기후가 이어지는데 최근 들어 날씨 변동이 심해지면서 재난 피해가 막대한 실정입니다.
[셰바즈 샤리프/파키스탄 총리 : "파키스탄은 다른 나라들의 절반도 안 되는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나라인데(피해를 떠안고 있습니다)."]
가문 날씨 속에 스모그 현상도 심각해지면서 도시 봉쇄령과 기우제까지 열리는 상황입니다.
[압둘 라우프/주민 : "대기 오염으로 우리 도시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고, 수많은 어린이가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방치하면 파키스탄의 미래를 황폐화시킬 겁니다."]
기후 위기는 인간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문제임을 파키스탄의 상황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후는 말한다'였습니다.
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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