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7년째 텅텅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애물단지 되나? / 안동MBC
Автор: 안동MBC NEWS
Загружено: 12 дек.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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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2 08:30:00 작성자 : 김경철
◀ 앵 커 ▶
경북도청 신도시의 2단계 사업이 시작된 지
벌써 7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사업 부지
대부분은 텅텅 비어 있습니다.
아파트를 짓겠다며 부지까지 분양받은
건설사들은 경기 악화 탓에 건설 계획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대구경북 행정통합 이슈까지
불거지며, 도청 신도시가 계획한 사업을
마칠 수 있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경철 기자
◀ 리포트 ▶
경북도청 신도시의 한 택지개발 현장.
불과 1년 전만 해도 허허발판이던 이곳에
최근 주택 20여 채가 들어섰습니다.
경북개발공사가 민관 공동사업 방식으로
조성 중인 단독주택단지 '레이크빌리지'입니다.
동쪽으로는 호민지 호수공원,
북쪽으로는 생태하천과 천년숲이 있어
분양에 대한 관심도 컸던 곳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는데,
기대와 달리 분양률은 43%로 저조합니다.
109필지 가운데 절반 넘는 62개 필지가
미분양 상태입니다.
아파트 부지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아파트 전용 필지 25곳 가운데
현재 분양된 필지는 6곳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실제 착공한 곳은 한군데도 없습니다.
코로나19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가 악화되면서
건설사들이 착공 시기를 미루고 있는 겁니다.
◀ INT ▶ 최승복 / 경북개발공사 도청신도시사업단장
"경제 상황도 좀 바뀌다 보니 계획을 수정을
몇 번 했습니다. 계획을 바꾸다 보면 인허가
과정에 시간이 좀 필요하고, 당초 계획보다는 조금 지연된 상태입니다."
도청 신도시 2단계 사업에 투입된
사업비는 무려 9천억 원.
준공이 당초 계획보다 2년이나 늦춰지면서
부지 조성 진척률은 70%를 겨우 넘긴 상황이고
전체 면적 기준 분양률은 25%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구경북 행정통합
이슈까지 겹치며 신도시 주민들은 불안하기만 합니다.
2단계 사업의 전체 면적은
축구장 8백여 개에 달하는 176만 평.
도청과 도의회, 도교육청의
핵심 기능이 행정통합 이후
대구경북 전역으로 흩어질 경우,
이 넓은 개발부지가 기약없이 허허벌판으로
방치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는 겁니다.
◀ INT ▶ 임하경 / 경북도청 신도시 주민
"(청사가) 대구, 안동, 포항으로 분산된다면 도청 2단계 개발 사업은 정체나 침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도청 신도시 살려놓고 그 뒤에 행정통합해도 늦지 않습니다."
1단계 사업에서 큰 수익을 거뒀던
경북개발공사가 2단계 사업의 부실을 떠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하지만 개발공사측은 아직 우려한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 INT ▶ 김현환 / 경북개발공사 판매고객처장
"4천억 원 정도가 이미 분양되었고, 남아 있는 75% 아직 공급하지 않은 토지를 분양하면
사업비 약 1조 원은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고 저희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북개발공사는 내년 중순부터
2단계 사업지의 아파트 단지 건설에 나서
오는 2028년 입주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신도시 주민들은 행정통합에 따른
부동산 시장 악화가 신도시 2단계 사업의
근간을 흔드는 건 아닌지,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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