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0장ㅣ욥기ㅣ성경

1) “내가 하나님께 말하리이다” — 삶에 대한 항변 (v.1–7)

“내가 내 마음에 지긋지긋함을 느끼나이다.” (v.1)
“내 영혼이 삶을 싫어하오니…” (v.1)

욥은 더 이상 참지 않고 하나님께 직접 말하겠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께 묻습니다:

“우리를 압제하시는 것이 주께 선하니이까?” (v.3)

“주께서 내 죄를 찾으시며 내 악을 들추어 내시나이까?” (v.6)

“주께서는 내가 악하지 않은 줄 아시나이다.” (v.7)

📌 메시지

욥은 “저는 죄가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 고난이 죄 때문이라고 단정하지 말아 달라”**고 외칩니다.

그의 절규는 반항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향한 몸부림입니다.

2) “주께서 손수 만드신 나를, 왜 이렇게 괴롭게 하십니까?” (v.8–12)

“주의 손이 나를 지으셨는데…” (v.8)

욥은 하나님을 창조주로 부르며 묻습니다:

📌 놀라운 창조 묘사

“나를 흙처럼 빚지 아니하셨나이까?”
“우유처럼 나를 쏟으셨으며, 엉긴 젖처럼 굳히셨나이다.” (v.10)

이어서 말합니다:

“가죽과 살로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엮으셨나이다.” (v.11)

그리고 고백:

“주께서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셨고…” (v.12)

📌 메시지

욥은 하나님께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를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어 놓고… 왜 이렇게 무너지게 하십니까?”

창조의 섬세함은 고난 앞에서 더 큰 혼란을 줍니다.

3) “그러나 주께서 마음속에 감춰두신 계획이 있으신 것 아닙니까?” (v.13–17)

“그러나 주께서 이 모든 일을 마음에 품으셨나이다.” (v.13)

욥은 하나님이 숨겨진 계획으로 자신을 슬프게 하시는 것처럼 느낍니다:

나는 악을 행해도, 선을 행해도
주께서 나를 추궁하시는 것 같습니다. (v.14–15 요약)

“사자가 먹이를 찾듯, 나를 계속 괴롭게 하십니까?” (v.16)

“주께서 나에게 증거를 늘리고, 재난을 잇따라 보내십니다.” (v.17)

📌 메시지

이 부분은 신앙인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하나님은 왜 나에게만 이러시는가?”
라는 숨겨진 감정을 솔직하게 꺼낸 장면입니다.

4) “차라리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v.18–22)

“어찌하여 나를 태에서 나오게 하셨나이까?” (v.18)

욥은 3장에서처럼 다시 존재에 대한 질문으로 돌아옵니다.

“차라리 태에서 죽었다면…” (v.18–19)

“내 인생은 잠깐이니 나를 버려두십시오.” (v.20)

“내가 어두움과 사망의 그늘로 갈 것입니다…” (v.21–22)

욥이 묘사하는 어두움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서 없는 땅

빛이 없는 땅

어두움이 짙은 땅

📌 메시지

욥은 죽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고통에서 잠시라도 벗어나 하나님께 설명을 듣고 싶다는 절규입니다.

“나를 내버려 두십시오”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으려는 말이 아니라,
‘잠시만 고통을 멈춰 달라’는 요청입니다.

✨ 욥기 10장 전체 요약
구분 내용 핵심 메시지
v.1–7 하나님께 직접 항변 “내 고난을 죄의 결과로 단정하지 말라”
v.8–12 창조하신 하나님께 묻다 “지으신 몸을 왜 부수십니까?”
v.13–17 숨겨진 계획 같은 고난 하나님이 침묵 속에 계신 듯한 혼란
v.18–22 존재에 대한 절규 “왜 태어나게 하셨습니까?”

🎯 한 줄 메시지:

욥은 진리를 부정하지 않지만,
하나님과의 관계에 맺힌 의문을 정직하게 꺼내놓는다.
신앙은 때로 하나님께 따지는 용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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