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만화 축제 'SICAF 2015' 개막

국내 최대 만화 축제 'SICAF 2015' 개막

[앵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화 '둘리'가 세상에 나온지 어느덧 32년이 지났습니다.

둘리를 비롯해,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설레게 할 만화 애니메이션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은예솔 아나운서.

[리포터]

네, 지금 저는 서울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은 만화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도 있구요.

또 어린이들의 대통령이죠.

뽀로로도 있습니다.

이곳 '시카프'에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시카프'. '서울 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줄임말인데요.

올해로 19회째를 맞았습니다.

오늘부터 28일까지 6일동안 서울광장과 서울 애니메이션센터 그리고 명동 재미로 일대에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됩니다.

올해 시카프의 주제는 바로 '오! 다시 봄'인데요.

감탄사의 '오!'와 오월의 '5'라는 의미를 담고 있고요.

또 봄으로 다시 돌아본다는 계절의 회귀와 함께,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재조명'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보다라는 중의적인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크게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와 '만화 전시' 그리고 이벤트 3가지로 나뉘는데요.

대표적인 전시로는 둘리를 그린 작가죠.

'김수정 작가'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김수정 작가 특별전'이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 마련되는데요.

올해 데뷔 40주년을 맞은 김 작가의 대표작과 미발행 만화들, 그리고 현재 작업 중인 그림들이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지 않는 꽃'이라는 만화전이 열리는데요.

이 전시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의 문제를 알리고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 볼 예정입니다.

오늘 이곳 서울광장에 직접 오셔서 만화와 관련된 퀴즈도 풀어보고 벼룩시장도 둘러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광장에서 연합뉴스TV 은예솔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