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경북 북부 출신 문인들, 문학상 석권 / 안동MBC
Автор: 안동MBC NEWS
Загружено: 29 нояб.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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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08:30:00 작성자 : 김서현
◀ 앵 커 ▶
올해 경북 북부 지역 출신의
두 동갑내기 문인이
권위 있는 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안동 출신 권여선 소설가와
의성 출신 이영광 시인인데요.
지역 문학계도
이육사, 권정생이 남긴 유산이 꽃을 피웠다며,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김서현 기자
◀ 리포트 ▶
동갑내기 소설가와 시인이
같은 날 한자리에서 상을 받습니다.
1965년 안동에서 태어난 권여선 소설가.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명으로서,
등단 이후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독자를 한번도 실망시킨 적 없다"는 평을
받습니다.
올해 만해문학상을 수상한
그의 소설집 '각각의 계절'은
중년 여성들 각각의 얼굴과 목소리를
쉬운 언어와 정교한 솜씨로 그려냈습니다.
◀ SYNC ▶권여선 소설가
"지금 생각해 보면 글을 쓰는 매 순간순간과 매 작품 작품이 저에게 '그만해'가 아닌 '만해'라는 따스한 격려를 해준 덕분에 지금껏 소설을 쓰고 있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니 지금 이렇게 두려워도 다시 한 편만 더 써보고 '그만'할지 '만'할지 결정하는 게 맞겠지요."
의성에서 태어나 안동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이영광 시인.
시집 '살 것만 같던 마음'으로
백석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모든 사랑에 내재한 아이러니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모던하게 돌아온 듯한 백석"이라는
문단의 극찬을 받았습니다.
◀ SYNC ▶이영광 시인
"시를 안고 현실로 가야 하는가, 현실을 안고 시에게로 가야 하는가. 아니, 이 둘이 그렇게 꼭 둘이 돼야 하는가. 이런 등등의 생각을 날마다 곰곰이 해온 것 같았는데, 졸립도록. 그런데 어느새 취해서 쿨쿨 잠들고 마는 그런 세월을 보내온 것만 같기도 합니다."
경북 북부 출신 문인들의
잇따른 수상 소식에,
지역 문단도 기쁨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특히 안동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저항시인 이육사 선생의 탄생 120주년,
순국 80주기를 맞는 해에
지역 출신 문인들이 이룬 큰 성취라
그 의미가 더 깊습니다.
◀CG/INT▶안상학 시인(23회 백석문학상 수상자)
"우리 안동은 이육사, 권정생으로 이어지는 그 문학의 전통이 아주 상당한데요. 이 두 후배들이 이번에 그러한 전통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아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김명수, 조은, 김이정 등
안동 출신 문인들의 작품 활동도
최근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 문단에서는
이육사, 권정생 선생의 유산이 다시금 빛나는,
'안동 문학계의 르네상스'가 찾아왔다고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임지환(서울), 편집 차영우, CG 도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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