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 아프리카의 비보이 (춤추는 아이들)
Автор: 여행과 생각
Загружено: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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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 여행을 마치며"
00:00 카라투
03:32 춤추는 아이들
06:28 초원을 지나서
11:01 아루샤
12:31 킬리만자로 공항
13:20 아디스아바바 공항
14:27 인천공항
14:53 일상으로
탄자니아는 아이들의 보고와 같은 곳이다.
북부의 시골 마을인 카라투, 그 안의 작은 공동체 은다바시에서의 시간은
미래의 희망과 마주하는 순간이었다.
출산율이 5%에 이르는 이 아프리카의 마을에서는
셀 수 없이 많은 아이들이 곳곳에서 뛰논다.
장난감이 없이도, 좋은 옷 한 벌이 없이도, 아이들은 밝게 웃었고,
눈을 마주치면 맑은 시선으로 손을 흔들며 나를 반겨주었다.
그 눈빛에는 내가 그동안 잃어버린 무언가가 담겨 있었다.
몇 년 전만 해도 아이들은 맨발로 거친 흙길을 다녔고,
신발을 신은 아이를 찾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은다바시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이 신발을 신고 다닌다.
비록 낡고 헤진 고무 샌들이지만,
한 켤레의 신발이 상징하는 변화는 작지 않다.
거리에 오가는 오토바이와 차량들이 눈에 띄게 늘었고,
도로 옆에 소소하게 들어선 가게들과 작은 간이 상점들은
탄자니아가 변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사람들의 삶은 조금씩 윤기를 찾아가고 있다.
눈에 보이는 건축물이나 기반 시설보다 더 중요한 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태도였다.
전기와 물은 여전히 부족하고,
그런 곳에 가기 위해서는 한참을 걸어가야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삶에 희망을 품고 꿋꿋이 살아가고 있다.
거의 매일 예배당에 나가 기도를 하고,
시장에 나가 작은 물건들을 팔고,
개울가에서 물을 길어와 옥수수 가루를 풀어 아이들의 점심을 준비하는 엄마들,
해바라기 밭까지 할머니와 함께 일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내게
행복이란, 우리의 마음에 심겨져 있는 씨앗임을 말해주었다.
아이들체의 삶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묵상처럼 느껴졌다.
고되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그들은 웃음꽃을 피워낸다.
아무것도 아닌 일상 속에서도 웃음을 짓고, 노래하고 춤추며,
서로를 안아주는 가슴 따뜻해지는 모습.
인간이란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아이들은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이나 '물질'이라는 기준에서 벗어나
자유로움, 관계, 공동체, 나눔, 신앙, 놀이와 웃음이 삶을 이끌어주고 있었다.
누가 진짜 풍요로운 사람일까를 생각해본다.
눈부신 도시의 불빛 아래 외로움에 몸부림치는 나일까.
은다바시의 가진 것 없이 해맑게 웃음짓는 아이들일까.
내 안에 쌓여 있던 ‘더 많이, 더 높이’라는 강박은
은다바시의 초원과 붉은 흙길 위에서 부셔져 가는 듯 했다.
매일 반복되는 고단한 현실 속에서도 웃을 수 있는 삶에 대해 묵상하게 되었다.
탄자니아는 희망의 심장과도 같다.
아프리카는 지금 미래의 땅이자 생명의 땅, 희망의 땅이다.
척박한 현실 속에도 꺼지지 않는 생명의 불꽃,
아이들의 눈동자 속에 담긴 미래를 향한 꿈,
주어진 현실을 굳게 서서 마주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은
나로 하여금 현재의 삶의 자리에서 숭고하게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었다.
나는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간다.
그러나 내 안의 풍경은 달라져 있다.
나는 탄자니아에서 삶이란 무엇인지,
인간다움이란 무엇인지를 어렴풋이 느꼈다.
아프리카 여행은 앞으로의 삶의 여정에 소중한 전환점이 되어주었다.
Filming date : 2023. 5. 22.
Shooting equipment : A7m4
Place : 탄자니아 카라투
producer : Director Hong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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