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 AI 활용 대책(디지털명심보감 44, 부산법무사회, 강민구, 2025.3.25.)

● 부산 강연 핵심 요지 GPT4o
(송백일기 2025.3.26.)

아래는 2025년 3월 25일 부산지방법원 법무사회 초청 강연의 핵심 내용을 3,000자 이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강민구 변호사 부산지방법원 법무사회 강연 요약 정리 (2025.3.25.)

1. 서두: 따뜻한 환영과 소회

강민구 변호사는 2015~2016년 부산지방법원장 재직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부산을 방문한 소회를 나누었다. "폭싹 속았수다 시리즈에서 집을 떠났던 어린 금명이 다시 고향 제주로 돌아온 것 같은 기분"이라는 표현으로 참석자들과의 친근감을 표현하였다. 본 강연은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시대적 전환에 대응하는 법조인의 자세를 강조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2. 인공지능 활용 시대의 대전환

강 변호사는 2024년 1월 30일 정년 퇴임 이후 1년 동안 49회의 강연을 진행했으며, AI 시대에 맞춰 법률가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한 결과들을 공유하였다. 특히 챗GPT, 구글 제미나이(Gemini), 퍼플렉스티(Perplexity), 그로크(Grok) 등 주요 AI 도구들을 소개하며, 각 앱의 설치법과 실제 활용 예시들을 상세하게 시연하였다.

3. AI 실습 시연

현장에서 AI를 직접 시연하며, 다음과 같은 작업들이 음성 입력만으로 실현되는 것을 보여주었다:
• 내용증명 작성: 대여금 반환 요구에 따른 내용증명을 1초 만에 작성.
• 소장 초안 생성: 대여금 청구 소장을 자동 생성.
• 판결문 초안 작성: 승소 판결문까지 초안 자동 생성.
• 정관 작성: ‘디지털 AI 상록수 협회’라는 실제 예시로 정관 작성 시연.
• 다국어 번역: 법률 문서의 자동 번역.
• 정책 분석: 대통령 탄핵 심판 논거에 대한 찬반 입장의 분석.
강 변호사는 “인간을 초월한 능력”이라며, 이러한 AI의 힘을 “전문가들이 긴장해야 할 수준”이라고 표현하였다.

4. 법률 업무와 AI의 접목

강연의 중심은 단순한 AI 소개가 아닌, 법률 전문가가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향 제시였다.
• 재판 지연 문제 해결안 도출: 재판 지연 문제에 대한 AI의 해결안 제시, 신속재판부 설치·전자소송 활성화·법관 보조 인력 확대 등의 실효적 제안을 확인.
• 재개발 절차의 체크리스트화: 재개발 절차를 단계별로 도표화하고, 변호사·법무사가 체크해야 할 항목까지 명확히 제시.

5. 실생활 AI 활용 사례

AI는 단지 법률 업무에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도 활용됨을 강조하였다:
• 의료: 감기에 대한 민간요법과 약 처방 제안.
• 여행 일정 기획: 홋카이도 6박 7일 일정+호텔·식당까지 추천.
• 음식 레시피: 한국식 레시피부터 프랑스 요리까지 제안 가능.
• 설교문, 법문 작성: 목사·스님을 위한 맞춤 설교문·법문 자동 작성.
• 논문 설계: 박사 학위 논문 구조 제시 및 참고문헌 추천.

6. AI가 바꾸는 세상과 인간의 자세
AI는 "핵폭탄이 아니라 비행기와 같다"고 비유하며, 제대로 활용하면 인류를 이롭게 하는 도구임을 강조하였다. “생각 근육”과 “질문 근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AI를 통해 성장하려면 끊임없는 독서와 글쓰기, 깊은 사유, 그리고 타인에게 묻고 배우는 겸허한 자세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7. 디지털 정약용의 길: 에버노트 활용과 몰입의 힘

강 변호사는 에버노트에 2만 934개, 총 50만 페이지 이상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이처럼 몰입과 축적이야말로 AI 시대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임을 주장하였다. 칼럼 작성, 인터뷰, 강연 준비 모두 이 데이터 기반 메모 시스템을 활용해 수월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8. 법조인으로서의 회고와 제언

정치적 중립성과 법적 양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이 강한 어조로 후배 법관들에게 경고하였다:
• “일개 판사라는 소리를 듣지 말고, 일부 판사라는 자부심을 가져라.”
• “정치적 성향에 휘둘리지 않고, 헌법과 법률, 판례에 충실한 재판을 하라.”
• “AI 기반의 법률 시스템에 판례를 학습시켜 공정성과 일관성을 강화해야 한다.”
9. 마무리: 생각 근육의 중요성과 삶의 자세

강연은 다음과 같은 메시지로 마무리되었다:
• "책은 AI를 다루는 기초 체력이다."
• "몰입과 축적은 AI 시대의 생존 전략이다."
• "선한 일을 베푼 집안에는 반드시 경사가 있다." (적선지가 필유여경)

강연 후반에는 고인이 된 어머니에 대한 회고와 가족에 대한 감사, 그리고 세 자녀 교육에 대한 철학을 통해 ‘인간 강민구’의 따뜻한 면모도 드러냈다. AI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아날로그적 내공, 사람에 대한 예의와 존중을 잊지 말자는 당부가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