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다' 하지 말고 '안다' 하십시오 : 심념처를 시작하는 수행자에게
Автор: 마하보디선원 TV
Загружено: 18 окт. 2022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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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 인터뷰 2
수행자 : 저는 부처님
수행법을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운 좋게 처음부터
테라바다 스님들의
법문을 들었고,
운 좋게도 핵심적인
내용만 접할 수 있어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사사나 스님께
여쭙고 싶은 것은
저희 같은 부처님 수행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은…
사띠의 중요성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띠를 유지하기 매우 힘듭니다.
첫째, 몰라서 그렇고, 수행이 깊은 분들은
고급자동차가 자율주행이 되듯이
사띠가 자동으로 작동되면서 자동유지 되는데
초심자들은 여러 절차를 거쳐야 움직입니다.
사띠가 있는 지 조차 확실하지 않고 있어도
너무 약해서 가다가 사띠가 꺼져버리고
이런 상태에서 처음에 사띠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유지할 지 초심자들은 모릅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이게 사띠인지, 사띠가 생겨도
이게 사띠구나, 알아도 몇초 유지 안됩니다.
초심자들이 부처님의 올바른 수행법,
사띠가 가장 근간이 되는 수행법일텐데,
사띠를 이제 시동을 걸어야지, 이렇게 시동을
어떻게 걸어야 하는 지, 자동으로 되진 않을테니,
아직 수행력이 없으니까, 어떻게 작동을 시키며,
조금이라도 유지시키기 위한 방법을,
초심자들이 사띠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유지시킬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인내력, 정진력, 간절함이
먼저 갖춰져야 합니다.
사띠하는 방법은 좌선, 경행, 일상이 똑 같습니다.
수행 초기에는 좌선을 위주로 하면 괜찮습니다.
———
수행자 : 법당에서
좌선할 때는 들리는 소리,
제 경우에는
눈을 감는 것보다
뜨고 수행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앞에 보이는 마루,
들리는 소리,
엉덩이의 눌림, 그리고
집에서 벌어질 온갖 일들,
들어오는 것을 보려고
노력합니다.
——————
열어놓고 하는 수행은 받아들이는 수행입니다.
들어오는 것을 안다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
수행자 : 스님께서
질문하신 것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제가 부처님 수행으로
알고 있던 것은
호흡수행이 전부였습니다.
알 수 있는 방법도 없고
세간에서 부처님 수행법을
호흡수행으로 이해하고,
저도 마찬가집니다.
선원에 와서,
부처님 호흡법도
말씀하시지만,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냄새 맡고, 감촉으로 느끼고,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그것들,
전체 다 받아들이라는 것,
그것은 호흡법과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호흡수행을 할 때와 육문에서 들어오는 것을
다 받아들이고 알라고 하는 지침대로 따라 했습니다.
좌선 몇시간 하지 않았지만 호흡 수행법보다는
훨씬 좋게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들어오는 것을 받아들여서
있는 그대로 아는 것이 호흡수행보다 편안합니다.
—————
코와 인중 사이의 움직임을 봤습니다.
호흡 중 느낌을 알아차리고 집중했습니다.
거기서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띠의 증장 등 얻어지는 게 별로 없었습니다.
그 기간은 일년 정도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다가 배의 일어남과 꺼짐을 봤습니다.
그러나 이 수행도 제게 변화를 주지 못했습니다.
마음의 평안과 행복도, 욕심의 끊어짐도 못 느꼈습니다.
선원에 와서 며칠 되지 않지만, 예습은 좀 했습니다만
옳고 그름을 따지지 말고 무조건 따라하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진도가 나간 것 같습니다.
증명할 순 없지만 진도가 나간 건 사실입니다.
받아들이고 알고 사띠가 끊기지 않게
노력 밖에 없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보는 마음, 관찰하는 마음이
왜 코를 보는가, 왜 배를 보는가를 모릅니다.
————
호흡수행도 부처님이 하신 수행법이고 가장 일반적이고,
접근하기 쉽고, 알아차리기 쉬운 수행법 같습니다.
그런데 그 수행법은 집중에 가깝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집중을 통해서 사띠와 지혜까지 연결시키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 다리 거쳐가느니
바로 가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바로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수행이
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안다는 것은 사띠가 됐다는 얘깁니다.
그런데 무엇이 압니까? 마음이잖아요.
호흡과 관련된 것들을 알아차리는 것도
결국 마음이 하는 일입니다.
‘들어오는 대로 알아지는 대로’하는 수행은
마음을 열고 하는 수행이기 때문에
대상 쪽만 가지고 하는 수행은 집중에 들어갑니다.
차라리 느낌을 본다든가, 마음쪽을 점검해야 합니다.
보는 마음이, 대상을 알아차리는 마음이
어떤 마음가짐인지, 협소한 마음인지, 열린 마음인지,
받아들이는 마음인지, 거부하는 마음인지,
‘이것만 보겠다’ 하면 거부하는 마음입니다.
거부하는 마음은 도사(분심)입니다.
번뇌입니다.
수행할 때는 반드시 바른 정보, 바르게 가르쳐주는
聞慧와 思慧가 있어야 합니다.
대상은 마음이 압니다. 대상은 천지에 널려 있습니다.
그래서 접근하기도 너무 쉽습니다.
‘지금 알아차림이 있는가?’, 이렇게 물어보면 됩니다.
‘뭘 알고 있지?’는 대상쪽이 아니라 마음쪽을 묻습니다.
자꾸 질문하면서 알아차림이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있도록 하는 걸 반복하면서 이어지는 것입니다.
묻는 사띠도, 두는 사띠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렇게 사띠가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띠는 대상 쪽 문제가 아닙니다.
대상을 아는 마음 쪽 문제입니다.
‘본다’, ‘듣는다’ 하지 않고 ‘안다’라고 할 때는
이미 대상이 들어와 있습니다.
‘본다’라고 할 때는 마음이 빠져나가서 붙잡으려하고
들어온 것을 보는 것은 집중을 못하게 합니다.
이런 이치를 알면, 부처님 수행법은 호흡이라고
하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꾸준히 해야 합니다. 담박에 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서 인내, 노력, 간절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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