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조두순 출소 후 1대1 보호관찰·24시간 위치추적"[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법무부와 경찰, 안산시가 오는 12월로 다가온 조두순의 출소 대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조두순 전담관리TF를 만들고, 1대1 보호관찰과 24시간 위치 추적을 해 일거수일투족을 체크하기로 했습니다.
임성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초등학생 납치·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조두순,

석 달 후인 12월 13일 출소하면 자신의 주소지인 경기도 안산으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법무부와 경찰, 안산시 등은 조두순의 출소 뒤 대책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협의에서 법무부는 7년간 전자발찌를 차게 되는 조두순에게 전담 보호관찰관을 지정해 1대1로 감시하고, 24시간 위치추적을 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고기영 / 법무부 차관
"안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의견들을 상호 수렴해서 미비점이나 개선 사항이 있는지도 함께 점검…."

또, 출소 뒤 일정량 이상의 음주 금지, 야간 외출 제한 등으로 예상되는 준수사항을 위반할 경우 즉시 구인 수사를 할 방침입니다.

경찰도 특별대응TF를 구성해 가동하고, 등·하교 시간대 순찰 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최해영 /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경찰에서도 조두순 출소일을 앞두고 대상자의 특별 관리, 방범 시설 확충,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 등 제반 사항을 차분히 준비…."

정세균 국무총리는 "조두순을 격리할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감시와 관찰을 철저하게 해서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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