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끼고 공격 자제하고…대세론 속 몸 낮추는 이재명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대세론'까지 나오며 순항 중인 이재명 호는 지금의 흐름을 선거날까지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그래서인지 이재명 예비후보 측은 적극적인 공격보다는 방어와 실수 줄이기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표선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주 민주당 대선 경선 첫 TV 토론에서 이재명 예비후보가 자신의 발언시간을 양보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지난 18일)
"우리 김 후보님 정리 마저 잠깐 하시죠."

▶ 인터뷰 :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지난 18일)
"시간 주셔서 고맙습니다."

토론 내내 네거티브보단 경청과 공감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는데 이 후보는 경선 내내 '몸 낮추기' 전략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와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했던 지난 20대 대선 경선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2021년 10월)
"총리 하시는 동안에 집값이 폭등해서…그것 때문에 개발업자들 이익이 3천억~4천억씩 늘어난 거예요."

이같은 전략은 혹시 모를 변수를 차단하고 핵심 메시지만 부각하려는 영상 출마 방식 때 특히 두드러졌습니다.

민주당 한 지도부 의원은 생방송 토론 등은 "말실수 등 위험 요소가 너무 많고, 국민의힘에게도 공격할 거리만 주는 꼴"이라며 관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표선우 / 기자
"이재명 후보 측은 또 같은 논리로, 주52시간제와 같은 논쟁적 주제들은 선제적으로 다루지 않겠다는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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