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2] "부끄럽지 않나"…강서구의장 선거 '고성·욕설·독단'_SK broadband 서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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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김대우 기자]

[기사내용]

박종화 앵커)
이런 모습, 비단 종로구의회만 보여준 게 아닙니다.
서울 기초의회 곳곳에서
의장 선거를 두고 정당 간 갈등이 컸고
주민들에게 부끄러운 모습마저 보여줬습니다.
강서구의회도 마찬가지인데요.
김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서구의회 의장 선거 3일차
지난 7월 7일

전날 밤늦게까지 의장을 선출하려 했지만
결론 내지 못했던 강서구의회

의원들 모두 다시 모였지만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는 의장 선거

한쪽에서는 투표가 진행되고
한쪽에서는 고성이 이어지는 상황

[정장훈ㅣ강서구의원 (국민의힘)]
"딴 사람을 부르는 게 말이 됩니까 이게."

[김현진ㅣ강서구의원 (국민의힘)]
"정회 요청 중입니다. 투표 멈춰주십시오."

[김민석ㅣ강서구의원 (국민의힘)]
"뭐 어제 회의하고서 정회를 했습니까. 표결을 했어야지."

의장 선거를 강행하려는 더불어민주당
의장 선거를 멈추려는 국민의힘

두 당의 갈등으로
점차 얼룩지는 의장 선거

[이충현ㅣ강서구의원 (국민의힘)]
"어저께 민주당이 요구한 거 다 들어줬잖아요,
정회를 요청한 게 의사진행 방해예요?"

더 격해지는 분위기
급기야 몸싸움까지 벌어질 상황이 연출되고…

[정장훈ㅣ강서구의원 (국민의힘)]
"부르면 바로바로 나가야 해요? 정상적으로 투표를 하자고요.
(더불어민주당 의원 : 부르면 바로바로 나와야지.
그러면 뭐 자다가 나올래요? 부르면 바로바로 나와야지.)
잠깐 나와봐. 나와봐."

갑자기 불거지는 부정선거 의혹

경찰까지 부르자는 국민의힘

[김희동ㅣ강서구의원 (국민의힘)]
"정회를 받아주시고 또 경찰을 부르시고 CCTV 확인하시고
그래서 결론을 내려주세요. (동의합니다.)"

정회 요청을 받아주지 않고
투표를 강행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번에는 시간 끌기에 나서는 국민의힘
기표소에 들어가 나오질 않고…

다른 기표소를 만들어
투표를 하자는 더불어민주당

[고찬양ㅣ강서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임시 의장님, 투표소 기표소 제2의 기표소를
설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박성호ㅣ강서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충현 의원님께서 상당한 시간 동안
고의적으로 기표소에서 나오시질 않고…"

사무국 직원들을 난처하게 만드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의원들

이런 상황에서
또 들리는 고성, 그리고 막말

[정장훈ㅣ강서구의원 (국민의힘)]
"누가 투표를 방해하고 있어, 어!"

[박성호ㅣ강서구의원 (더불어민주당)]
"원활한 투표 마무리를 위해 (그만 X싸고 나와.)"

본회의장 한편에서 들리는
한 의원의 욕설

[A강서구의원]
"그래도 우리 갑을병 중에서 갑 의원들이 최고 양반이네
XX놈들, 다 XXXX들만 있어."

화내다 소리 지르다 갑자기 웃다
장난치는 의원들

고성 막말 욕설 독단 장난…

강서구의회 의장 선거 과정을
표현할 수 있는 단어들

그렇게 제9대 강서구의회는
최악의 모습을 또 보여줬다

[B강서구의원]
"(기자 : 이런 상황이 좀 부끄럽지는 않으세요?) 뭐가?
(이런 상황이 부끄럽지는 않으세요?) 부끄럽고 쪽팔린 거지…"

(김대우 기자ㅣ[email protected])
(촬영편집ㅣ이두헌 기자)


(2022년 7월 11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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