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택시기사 “미터기 켜달라”에 한국인 승객 폭행 / KBS뉴스(News)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10 июн. 2019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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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택시 기사가 미터기 작동을 요구한 한국인 관광객을 폭행하고 스마트폰을 빼앗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태국에서는 이런 사건이 종종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방콕 유석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일밤 한국인 여성 관광객 2명은 방콕 도심에서 숙소에 가기 위해 택시를 탔습니다.
승차 직후 미터기를 켜달라고 요구하자 택시 기사는 이들을 쇠막대기로 때렸습니다.
또 스마트폰까지 빼앗은 뒤 이들을 도로변에 내려놓고 달아났습니다.
태국 경찰은 택시기사를 구속하고 폭행과 강도 등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준영/주태국 대사관 영사 : "휴대폰을 뺏는 과정에서 폭행이 있었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저희가 사실로 확인을 했고요. 추가적인 사실 부분은 수사중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태국 육상교통국도 승객에 대한 무례한 행동과 미터기 미사용, 만료된 운전면허 사용 등 4가지 혐의로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태국에서는 택시기사들이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승객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교통체증을 이유로 승차 거부나 추가 요금 요구도 많아 승객과의 마찰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니/영국 관광객 : "택시는 승객이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 주는 것이 맞는데 여기서는 미터기를 사용할 지 여부도 기사들과 실랑이를 해야 해요."]
태국에서 택시를 이용할 경우 미리 미터기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택시 정보를 찍거나 기록해 둬야 합니다.
특히 서 있는 택시는 요금을 흥정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나가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유석조입니다.
#태국택시 #한국인승객 #폭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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