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밥후기》고기 질감이 나랑 안 맞음
Автор: 몰래쿠파_대구돼지국밥 맛집을찾아서!
Загружено: 26 окт. 2020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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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 잠에서 깨고 보니 차에서 5시간이나 잤다. 와. 대동시장에 남은 국밥집은 아침에 여는 걸 봤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상원시장을 향한다. 상원시장 내 박씨식당에는 이미 선객들이 대낮부터 술판을 벌이고 있었다. 이모가 밖에 나와있길래 국밥 파냐고 물어보니 안 판다고 하신다. 휴. 차로 되돌아간다.
어딜갈까. 송현시장에 국밥집이 떠올라 네비 찍고 차 끌고 그곳을 향했다. 헌데 도착하고 송현주공시장이더라. 뭐 상관없다. 이곳에도 국밥집이 있는 걸 알았으니. 가게에 들어가 이모에게 돼지국밥 주문하고 내부를 본다.
뽕짝과 트로트 사이쯤의 경계에 있는 음악이 큼직하게 울리고 있다. 잠시 마스크 벗으면 국수냄새가 맡아지고, 국밥은 7천 원이며 다양한 메뉴들을 판다. 후추가 팍팍 뿌려진 국밥이 도착했다. 마스크 너머로 애매한 냄새를 느껴 직감적으로 후추를 덜어내지 않고 고기를 휘적거리며 양을 파악한다. 양은 많았다. 허나..
첫 국물. 머릿고기 국물이다. 새우젓 휘젓고 다시 국물을 먹지만 평소와 달리 끌리지 않는다. 우선 고기부터 먹기로 한다. 고기는 갈색빛을 띄는 머릿고기와 비계에 가까운 머릿고기가 가득이었다. 이전에 말한 머릿비계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식감 자체가 질겅거리며 젓가락으로 건지기에는 흐물한 탄력을 가졌다. 반찬 중 총각김치는 크기가 너무 컸고, 그래서 가위 마려웠지만 그냥 먹었다.
반찬 중에 콩은 조합이 안 맞아 손도 안 됐고, 양파는 3 신선도에 매운 맛이 살아있다. 고기가 내 취향이 아니었고, 하나씩 건지기 피곤한 질감이라 밥그릇에 다 건져서 차곡차곡 모으는 중 버너로 불 지지는 소리에 깜짝 놀라 주변을 두리번 거린다. 아마 고기를 버너로 굽는 걸 테다. 허나 그리 넓지않은 실내에서 그 소리는 괜한 불안감을 자아냈다. 내부에 소리가 적어서 들린 것 같다. 어느새 뽕짝 소리는 꺼졌다시피 낮아졌고, 티비 소리는 크지 않았으니깐.
애써 신경 끄고 고기와 밥을 마저 먹는다. 먹으며 왜 국물이 안 끌리는지 궁금해서 국물 먹으니 알 것 같다. 고기에 비계 부위가 많은 편인데 그 비계가 녹아서 국물이 느끼해져서 그렇다. 다대기도 내 취향이 아닌 새콤한 다대기라 썩 어울리지 않았고, 이리저리 점수를 생각하지만 가격이 미묘하게 나랑 안 맞다. 고기 양은 많았으나 그 고기 질감이 내 취향이 아니라 이렇게 된 것 같다. 계산 후 바깥을 보니 노상에서 국밥 파는 곳이 보인다. 가격만 알아둔 채 집으로 향한다.
국밥점수측정
1. 고기가 많으면 좋다. (많음) ★
2. 고기가 맛있으면 좋다. (질겅이는 머릿고기와 비계)
3. 국물이 맛있으면 좋다. (머릿고기 국물에 비계 녹음)
4. 개성이 있으면 좋다. (모르겠다)
5. 돼지국밥에 가까울수록 좋다. (최대 ☆) ☆
6. 반찬이 맛있으면 좋다. (최대 ☆) ☆
찾아오는길
대구 달서구 송현동 1918-14
569번째 국밥 끝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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