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시신' 혈흔 DNA 일치…행방 오리무중 / YTN

[앵커]

'가방 속 할머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피의자 정형근을 공개수배했는데요.

국과수 감식 결과, 피해자가 담겨 있던 가방 안에서 발견된 혈흔이 정형근의 DNA와 일치하는 것으로 타나타났습니다.

취재기자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정형근이 할머니를 살해한 것이 거의 확실해 졌네요?

[기자]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인천 남동경찰서는 피해자 시신 운반에 사용한 가방 손잡이와 사용하고 버린 장갑에서 DNA를 채취했습니다.

그리고 정형근의 DNA와 비교하는 작업을 국과수에 의뢰했는데요.

오늘 오전에 결과가 나왔는데 서로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행장소로 추정되는 정 씨 집에서 혈흔이 발견됐는데 피해 할머니 전 모 씨의 DNA와 일치했습니다.

이로써 할머니를 살해한 피의자는 정형근이 거의 확실해진 것입니다.

[앵커]

진범이 확실하게 밝혀진 이상, 빨리 피의자를 잡아야 할텐데요, 지금 상황 어떤가요?

[기자]

아직도 피의자 행방이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정형근이 연고가 있는 곳과 은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 형사들을 보내서 다방면으로 수사하고 있는데요.

정 씨가 휴대전화를 꺼놓으면서 위치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개수배로 전환한 만큼 시민들의 제보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경찰은 어제 '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을 살해 피의자 정형근을 공개수배했는데요.

55살인 정 씨는 키 165~170cm에 검정 점퍼와 등산용 바지를 입었고, 걸을 때 다리를 약간 저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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