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파일 해명한 윤석열 처 "쥴리할 시간 없었다"…추미애 "쥴리 들어봐" [MBN 종합뉴스]

【 앵커멘트 】
윤석열 X파일 속 내용에 대해 윤 전 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자신이 유흥업소 출신이라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건데, 이 소식이 전해지자 윤석열 저격수를 자처하는 추미애 전 장관이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아내 김건희 씨가 자신이 '쥴리'라는 예명의 유흥업소 접대부 출신이라는 X파일 속 내용에 대해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 조선일보 기자가 만든 온라인 매체 인터뷰를 통해 "석사학위 두 개나 받고 박사학위까지 받고 대학 강의 나가고 사업하느라 정말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었다"고 강력 부인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쥴리'였으면 "거기서 일했던 쥴리를 기억하는 분이나 보셨다고 하는 분이 나올 거 아니냐"며 억울해했습니다.

대선 출마 선언 다음 날 짜맞춘 듯 공개된 부인의 인터뷰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아예 보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제가 아침에 일찍 행사를 나오느라고 (못 봤습니다) 한번 챙겨보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쥴리'에 대해 자신도 들어봤다며, '경제공동체'인 아내의 재산 형성 과정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윤 전 총장에 날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전 법무장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쥴리'를) 들어봤죠. 대선후보라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관계, 이런 게 다 깨끗해야 되지 않습니까."

MBN은 해당 보도의 사실 확인을 위해 김건희 씨와 통화했지만, 김 씨는 모르겠다고 답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MBN #종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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