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넘게 기다렸는데…엉망진창 ‘사전점검’ / KBS 2025.04.21.
Автор: KBS뉴스 경남
Загружено: 21 апр. 2025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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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주가 1년 넘게 늦어진 경남개발공사의 창원 현동 공공아파트 입주자 사전 점검이 지난 주말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지하 주차장과 공용공간은 여전히 공사 중이고, 창틀이나 선반이 깨져 있는 데다가, 상수도도 연결되지 않아 '점검'을 할 수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1년 넘게 기다렸던 입주 예정자들은 사전 점검조차 엉터리라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최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입주할 예정이었다가, 3차례 입주가 연기됐던 경남개발공사의 창원 현동 공공아파트.
여전히 공사가 한창이지만, 오는 7월 입주를 앞두고, 입주자들이 사전 점검을 합니다.
환풍기를 작동하는 스위치를 누르니 난데없이 전등이 켜집니다.
샤워장에 달려있어야 할 유리문도 없고, 변기 뚜껑도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선반은 금이 가 있고, 안방 창틀도 깨져 있습니다.
세면대와 주방 싱크대에는 물도 나오지 않고, 싱크대 배수관도 연결이 안 돼 있습니다.
[정영철/예비 입주자 : "(샤워장에) 문 자체가 지금 아예 설치가 안 되어 있고, 물도 안 나오고 여기 지금 다 금이 갔고…."]
평평해야 할 보일러실 벽면은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고, 지하 주차장 등 곳곳에 전선이 노출돼 있는 데다가, 공사 자재가 곳곳에 방치돼 있습니다.
1년 넘게 입주를 기다렸던 입주 예정자들의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꼈습니다.
[예비 입주자 : "저희는 지금 하자 스티커를 다 붙여놨는데,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지요."]
입주자 사전점검에 의뢰를 받은 사설 점검업체는 아예 점검 자체를 포기할 지경.
[사전점검 업체/음성변조 : "시공된 부분에서 하자를 찾아야 하는 것인데, 미시공된 부분이 너무 많으니, 이것은 하자를 찾는 의미가 없는 것이죠."]
공사도 안 됐는데, 입주자들을 부른 이유는 뭘까?
경남개발공사가 다음 달 18일, 준공 승인을 받기 위해 무리하게 사전 점검일을 잡은 겁니다.
[경남개발공사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미시공된 사항들을 다 시공해서 준공 검사를 할 겁니다."]
경남개발공사는 추가 사전 점검 계획도 없이, 이번 주에 준공 신청을 한다는 계획.
입주 예정자들도 이대로는 입주할 수 없다며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진석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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