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서울 땅값 떨어졌다고? 성북구·서대문구?" / OBS 뉴스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 상승 폭이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았고, 서울 땅값은 10년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전국 땅값은 작년 11월부터 계속 떨어지다가 올해 3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오늘 발표한 '상반기 전국 지가상승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지가는 0.0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작년 하반기 0.82%보다 0.76%포인트, 작년 상반기 1.89%보다는 1.83%포인트 떨어진 수치입니다.

이런 상승률은 2010년 하반기(0.059%) 이후 12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상반기 지가 변동률은 수도권(0.89→0.08%)과 지방(0.72→0.02%)에서 모두 작년 하반기보다 낮았습니다.

전국 시도 가운데 상반기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제주(0.45→-0.35%)였고, 울산(0.49→-0.16%), 대구(0.82→-0.12%), 전북(0.86→-0.08%)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땅값은 작년 하반기에는 0.75% 올랐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0.01% 떨어졌습니다.

서울 땅값이 반기 기준으로 하락 전환한 것은 2012년 하반기(-0.05%) 이후 10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에서 서울 성북구(-0.64%), 서대문구(-0.61%), 도봉구(-0.56%), 동대문구(-0.55%), 강서구(-0.54%) 등 152 곳의 땅값 변동률이 전국 평균보다 낮았습니다.


#서울 #땅값 #지가상승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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