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안성 추모공원 성묘20220131
Автор: JUN HO BAE
Загружено: 3 февр. 2022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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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두 분의 유골을 모신 천주교 안성추모공원 납골당을 찾았습니다. 2022년 1월 31일, 설 전날이었습니다. 주변에 사시는 안도균님(전 행안부 국장)이 차편을 제공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안국장과는 평소 주말에 테니스를 치며 최근 한신대학교 발전 방안에 대해 이런 저런 생각과 의견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학교 당국에 두 사람이 생각한 발전 구상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나이 칠십을 바라보고 또 이를 넘기며 성묘 길도 단촐해졌습니다. 가족이 동반하지 않는 혼자만의 조금은 외로운 인사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구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저의 부덕과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반성하며 주님께 용서를 구할 따름입니다. 다행히도 주님의 뜻 있어 안국장 같은 분이 주변에 나타나셔 성묘길에 도움을 주신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근자에 누이동생이, 또 집사람의 건강이 별로입니다. 나이들면서 불가피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가능하다면 두 사람이 질병의 고통에서 속히 벗어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딸 둘은 미국에서 또 국내 집 가까이에서 멀쩡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조부모 등 조상을 모시는데 관심을 잃은 지 꽤 오래된 것 같습니다. 저의 부덕임을 깨닫고 회개하며 주님의 크나큰 자비와 은혜를 구합니다.
세대가 이어지면서 많은 이들이 부모 모시기를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세대 중 자식들로부터 노후 봉양받거나 사후 제례와 성묘 행사 등으로 대접(?)받는 이들은 많지 않은 소수일지 모르겠습니다. 안타깝지만 저 자신 그러한 것을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죽음이 멀지 않았음을 수시로 깨닫는 근자에는 조용히 사라지되 후세대와 국가, 민족에 남길 메시지는미리 준비해 두어야 하지 않겠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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