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 Audio] 미노 (Mi-no) - 술김에 [술김에(Drunken)]

01. 술김에
Lyrics / 미노 (Mi-no)
Composed / 미노(Mi-no)
Arranged / 강성우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곡으로, 울먹이는 듯한 미노(Mi-no) 특유의 비성과 호소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대중적인 멜로디에 사실적이고 직설적인 가사와 여린 듯한 보컬이 곡의 몰입도를 더해준다.


[Lyrics]

아마도 나 너를 잊지 못한 것 같아
이렇게 지금도 난 너와 걷던 그 길에서
혹시 너도 나와 같은 맘으로 이 거리를
서성이고 있을까 바보같은 기댈 해

도저히 더는 견딜 힘조차도 없어
울컥 또 눈물이 쏟아져버렸어

그렇게 난 결국 또 무너져내렸어
모두 터져버렸어 어떻게 해야 내가 살겠니
잊고 싶어서 이 잔에 가득 채워 삼켰는데-
술김에 또 니가 보여서 놓아준 너를 다시 데려와


아무리 너를 잊어내려고 애써도
와락 또 내 품에 안겨 올 것 같아

그렇게 난 결국 또 무너져내렸어
모두 터져버렸어 어떻게 해야 내가 살겠니
잊고 싶어서 한 잔에 너를 채워 삼켰는데-
술김에 또 니가 보여서 마지막으로 너를 데려와

이렇게 눈 앞에 선명한 너의 얼굴
안고싶-어- 다가가면
점점 더 멀어져 날 떠나지마

어디있니 이런 내가 안쓰럽잖아
너의 사람이잖아 너를 잃고 어떻게 살겠니
버려볼게 모두 쏟아내볼게 전부-
이제 없던 일인 거잖아 사랑한 적 없던 것처럼
너와 나는 끝난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