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Kim Hojoong '물망초' 플라시도 도밍고도 놀란 떼창 곡 따라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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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nesto De Curtis (1875-1937)
칸초네 "Non ti scordar di me(나를 잊지 말아요, 물망초)"를 작곡한
에르네스토 데 쿠르티스(E. D. Curtis)는 이탈리아의 나폴리에서 태어났다.
나폴리의 Conservatory of San Pietro a Maiella에서 피아노를 공부하고 학위를 받았다.

1920년부터 유명 테너 베니아미노 질리(B. Gigli)의 피아노 반주자로 활약하다가
미국에 정착하여 작품활동을 계속하였다.
1935년, 도메니코 푸르노라는 이탈리아 시인의 시에 곡을 붙였고, ‘질리’도 이 노래로
영화 ‘물망초’에 주역인 오페라 가수로 출연하였다,

쿠르티스의 대표 작품은, "Torna a Surriento(돌아오라 소렌토로)",
"Non ti scordar di me(나를 잊지 마세요, 물망초)" 등이 있고,
1900년에서 1930년 사이에 100여 곡이 넘는 노래를 작곡하였다.

2022년 6월 26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플라시도 도밍고의 8번째
내한 공연 ‘플라시도 도밍고 러브 인 부산2022’가 열렸는데 몇 가지 괄목한 만한
화제를 남겼다. 플라시도 도밍고는 한국의 테너 김호중에게 친필 초대장으로
아직은 세계 무대에 신예인 테너 김호중에게 듀엣 공연을 제안했고 그 혜안은
엄청난 수확이었다. 김호중은 플라시도 도밍고와 완벽한 호흡으로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고 김호중의 팬덤 또한 열렬한 호응과 지지를 보내어
티케팅 2분 만에 6500석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또한 플라시도 도밍고와 제니퍼 라울리 그리고 김호중이 함께
“Non ti scordar di me”(물망초)를 부를 때, 객석을 향하여 함께 부르기를 유도한
플라시도 도밍고의 Sing! Sing! sing! sing!은 6500석 객석을 움직였다.
성악가와 관객이 한목소리로 함께 부르는 이른바 떼창을 한 것이다.
플라시도 도밍고도 깜짝 놀란 상황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