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단체 여행 시작됐다…관건은 패키지 내 '자유도'

이달 초부터 재개된 일본 단체 여행에서 '자유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도쿄로 출발한 하나투어 첫 일본 단체 여행팀이
2박3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습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패키지였지만 어느 정도 자유도가 있었다'는 평이 나오면서
여행업계 및 일본 여행 커뮤니티 등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유명 포털의 일본 자유여행 커뮤니티에는 일본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 관광객들의
상세 후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패키지의 공식 일정이 끝나고 숙소에 체크인 한 후,
숙소 주변에서 개인시간을 보냈다는 관광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가이드에게 사전에 일정을 보고하고, 연락이 닿는다는 전제 하에섭니다.

일본 정부가 제시한 단체 관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여행시작부터 일본 내 전 일정·인천에 돌아오는 일정까지 가이드가 동행해야 하고
가이드와 현지 일정 내내 항상 연락이 가능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 '가이드와 여행자 간 거리 규칙'이나 '숙소 이외 개별 외출 금지' 같은
구체적이고 상세한 지침은 없어, 여행사마다 자체적인 룰을 통해 관광객을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행업계는 일본 단체 여행이 일정 부분 융통성 있게 진행됐다는 사실에 주목하면서도
한편으론 조심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여행사나 현지 가이드에 따라 재량껏 운영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일본 단체관광이 오랫동안 침체일로였던 여행업계에 회생의 기회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이보라입니다.


#일본 #패키지 #자유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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