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48.5%로 압도적 1위

국민의당 박지원, 48.5%로 압도적 1위

[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고향인 전남 목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간 박지원 의원이 압도적인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벌인 'DJ 적통 논쟁'의 중심지인 전남 목포.

더민주를 탈당하고 국민의당을 택한 박지원 의원이 4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제 1야당 공천을 받은 언론인 출신의 조상기 후보, 국가정보원 출신의 새누리당 박석만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목포 유권자 500명에게 총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냐고 묻자, 국민의당 박지원 후보가 48.5%로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었고, 더민주 조상기 후보는 14.7%, 새누리당 박석만 후보는 7.6%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불법 선거자금 수수 혐의로 한때 출마가 불투명했던 박 후보가 대법원 무죄 판결로 살아난 뒤, 탄탄한 지역 기반을 앞세워 여유있게 선두를 달리는 모양새입니다.

실제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후보가 67.8%를 얻어 다른 후보들과의 차이를 더 벌렸습니다.

무소속 후보도 3명이나 출마했지만, 반 박지원 후보 단일화가 실패하면서 판세가 박 후보에게 더욱 유리하게 돌아가는 상황입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당이 46.9%를 얻었고 더민주는 18.1%의 지지를 얻어 호남발 국민의당 대세론에 힘을 실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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