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출산 늦추는 청년들 문제... 사회 진출 앞당기면 해결 가능해요?

【 앵커 】
경제오늘입니다.

청년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얻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이
결혼과 출산을 늦추는 원인이 되고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유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청년들이 좋은 일자리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는 의미를 가진 '황금티켓 증후군'.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지난 2022년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언급한 단어로 우리사회 결혼과 출산을 늦추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경쟁을 펼치다 보니 한국의 초혼 연령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2013년 32.2세와 29.6세에서 2023년 34.0세와 31.5세로 늦춰졌습니다.

초산 연령도 30.7세에서 33.0세로 올라갔는데, 황금티켓 증후군이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입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청년층 조기 사회진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제4차 인구전략 공동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주형환 부위원장은 "청년들의 사회진출 시점을 앞당기면 자연스럽게 초저출생 추세 완화에 도움이 되고, 인구절벽이 초래할 노동력 부족 시대에 적응하는 대응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주형환 /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청년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좋은 일자리는 청년들의 사회진출 뿐만 아니라, 향후 결혼을 결심하는데도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청년들의 사회진출 활성화를 위해 인력 미스매치 문제 해결과 고졸 취업 활성화도 해법으로 내놨습니다.

저술산고령사회위원회는 다음달 고용상 성차별 개선과 양성평등 일자리 환경 조성을 주제로 포럼을 열고 저출생 관련 해법 찾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OBS 뉴스 유성훈입니다.


#저출산 #청년 #일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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