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억 들인 오산 반려동물공원 "하자로 몸살"
Автор: ch B tv 수원
Загружено: 4 мар.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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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오산시가 200억 원을 넘게 들여 만든 반려동물공원이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데요.
현장을 확인해 보니 문제가 있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외부 운동장은 관리가 엉망이고 내부시설은
이용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21년 말 오산시가 혈세 223억 원을 들여 만든
반려동물테마파크입니다.
시가 민간 업체에 위탁금을 주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성적은 적자만 약 20억 3천만 원.
현장을 확인해 보니 적자가 나는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야외 운동장은 잔디 곳곳이 뽑혀 벌거숭이처럼 망가져있고
비가 온지 며칠이 지났는데도 진흙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물을 마시거나 발을 씻는 급수시설은
물 한 방울 나오지 않습니다.
반려동물 수영장과 미용실 등이 있다는 내부 시설은
문이 잠겨 들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화장실도 이 안에 있는데 사정상 문을 닫게 됐다는 글귀뿐
언제 이용할 수 있는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내부를 확인해 보니 천장 곳곳에 곰팡이가 슬어있고
물을 먹은 일부 석고보드는 파손됐습니다.
타 지역에서 찾아온 사람들도 많은데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기택 / 수원시 천천동]
"강아지들 뛰어노는 운동장이 질어서 그런게 약간 미흡하고
내부 수리중이라고 써 있네요.
이걸로 만족하고 비도오고 하니까 가봐야죠."
어떻게 된 일인지 수탁 업체 관계자를 만나 사정을 알아봤습니다.
올해부터 시설을 맡았다는 업체 대표는 지난 2년 동안 이
시설이 어떻게 운영될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호소합니다.
시설을 운영하려고 보니 전반적으로
하자가 너무 많았다는 겁니다.
[오산 반려동물테마파크 수탁 업체]
"시설 하나하나를 다 저희가 열어서 시민들에게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고 이전에도 공개를 안 했던 것 같더라고요.
(누수로) 안에 다 물받이를 해 놓은 걸 봐서는…"
그렇다면 오산시는 그동안 하자 문제를 알지 못했던 걸까?
시 관계자에게 묻자 황당한 답이 돌아옵니다.
최근 수탁 업체가 바뀌면서 하자를 알게 됐고
이렇게까지 심한지는 몰랐다는 겁니다.
돈을 주고 수탁 업체에 관리 전반을 맡기는 건데
이전 업체에서는 특별한 문제를 듣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오산시 관계자(음성변조)]
"기존 수탁사 나가고 새 수탁사 들어와서 봤잖아요.
봤더니 그쪽에 누수가 생긴 거라…
자잘한 하자 같은 건 물어봤는데
그런 하자나 이런 것들은 하수과 쪽에 이야기해서 처리를
했던 거로 알고 있어요."
결국 수탁 업체만 믿고 시의 관리 감독은
소홀했던 것으로 보이는 상황.
뒤늦게 하자를 인지한 오산시는 보수에 나섰지만
올해 하루도 정상 운영하지 못하면서
이용객들의 쓴소리만 듣고 있습니다.
[김성원 / [email protected]]
"200억 원이 넘는 혈세를 들였지만
사실상 3년째 방치되다시피한 오산 반려동물테마파크.
오산시는 빠른 시일 내로 하자를 보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과정에서 추가 혈세를 사용해야 해
부실한 행정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B tv 뉴스 김성원입니다."
[촬영 / 편집 - 허관, 이두원, 박동현]
#오산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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