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가 샤크들에게 혼난 이유는?! (LoveSync)

🎬 Shark Tank Global


단 한 명의 샤크도 움직이지 않았다 – LoveSync 그 후

2020년, 연인 간의 은밀한 신호를 위한 LoveSync 버튼이 샤크탱크 시즌 11에 등장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라는 콘셉트로 등장한 이 제품은, 성적 신호를 말로 꺼내기 어려운 커플들을 위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도구였다. 하지만 샤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샤크들이 지적한 핵심 문제점

고객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 부족
CAC(Customer Acquisition Cost, 고객 획득 비용)에 대한 이해 미흡
제품에 대한 수요 예측 및 시장 반응 분석 부족
무엇보다,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태도의 부족

특히 바바라 코코런은 창업자 라이언에게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You have to learn to listen)”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라이언이 샤크들의 우려와 피드백을 방어적으로만 받아들이며 진지하게 수용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


방송 후 반응과 초기 성과

비록 투자는 받지 못했지만, 방송 후 LoveSync는 화제를 모으며 누적 매출 '120만 달러(약 17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같은 해 7월, 창업자 부부는 iOS와 안드로이드용 LoveSync 모바일 앱 출시를 공식 발표한다.


버튼에서 앱 중심 모델로 전환

출시 초기에는 버튼과 앱을 병행했지만, 현재는 모바일 앱 중심으로 전환되었다. 버튼은 여전히 판매 중이나, 가격은 249.99달러로 크게 인상되었다. 이는 수요 감소로 인한 생산 단가 상승 때문으로 보인다.


구독 기반 수익화 전략 도입

이후 LoveSync는 구독 기반 수익화 전략을 도입했다.
현재 앱은 한 달에 세 번까지만 동기화(sync)가 가능하며, 이를 초과하려면 유료 구독 서비스인 LoveSync+를 이용해야 한다. LoveSync+에 가입하면, 무제한으로 sync를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대 12시간까지 가능한 sync window, 비공개 메시지 기능, 광고 제거, 그리고 커플 간의 상호 관심도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Sync Score 기능이 제공된다. 구독 요금은 커플 기준으로 월 6.99달러, 혹은 연간 결제 시 69.99달러다.


지금의 LoveSync는?

LoveSync는 여전히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서비스 중이며, 최근까지도 앱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최신 사용자 리뷰에서는 구독 기반 제한에 대한 불만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LoveSync의 샤크탱크 출연을 통해 배울 점은?

샤크탱크에 출연했을 당시 LoveSync는 ‘아이디어’는 있었지만 시장 전략과 고객 확보 계획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혹독한 피드백을 받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창업자가 피드백을 듣는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이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경청하지 않으면 성장의 기회를 놓칠 수 있다. 당신이 창업자였다면, 어떤 자세로 이 피드백을 받아들였을까?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공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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