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관세' 합의 한 달이나 지났는데, 자동차는 여전히 25%, 왜? [MBN 뉴스7]
Автор: MBN News
Загружено: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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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달 전,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합의했죠.
하지만, 아직도 25% 관세가 그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이 계속되는지, 워싱턴 강영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워싱턴DC 근처의 한 자동차 매장입니다.
지난해 170만 대 넘게 팔린 한국산 자동차의 인기는 매년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빌알 / 자동차 딜러
"(한국산 자동차는) 보증 기간이 길고, 서비스와 내구성이 좋아 인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부터 부과된 25% 관세는, 7월 말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는데도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미국 내 행정 절차가 늦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국은 지난 5월 무역 합의 후 행정명령과 연방 관보 게재를 거쳐, 약 50일 만에 10% 자동차 관세가 적용됐습니다.
한국도 이런 절차가 필요한데, 최근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미국의 강경한 태도로 진전이 없었습니다.
대미 투자나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박카드로 미국이 남겨놨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사흘 전)
-"그들(한국)은 뭔가를 해보려 했지만… 뭐, 차마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들(한국)은 합의를 지켰고, 그건 잘된 일입니다."
또 무역합의 이후 8월부터 추가로 낸 관세를 돌려받을 수 있을지도 불확실합니다.
반면, 유럽연합은 이미 소급 적용에 합의했고, 일본도 적용 시기를 서두르고 있어 한국만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특파원 (워싱턴)
-"과거에는 미국과 무역합의를 하면 곧바로 법제화로 이어져 적용됐지만, 트럼프 시대에는 무역합의는 곧바로 발효되지 않고, 지루한 후속 절차가 기다리고 있어 우리 기업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촬영: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이재형
그 래 픽: 권예지
#트럼프 #자동차 #관세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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