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궐②] "혁신교육 계승" vs "평가 전성시대"_SK broadband 서울뉴스
Автор: ch B tv 서울
Загружено: 202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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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앵커)
이어서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해 봅니다.
학생들의 '학력 신장'은 이번 교육감의 선거의 핵심 공약이죠.
하지만 방법에 있어서는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양대 진영 단일화 후보인 정근식,
조전혁 후보는 완전히 상반된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케이블TV 공동취재단
이주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진보 진영 단일화 후보로
서울시교육감 보궐 선거에 나선 정근식 후보.
조희연 전 교육감의 혁신교육을 계승한다는 의지입니다.
시험 위주의 평가보다는
학생들이 원하고 재밌어하는 수업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인데,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학생은 새로 만들
'학습진단치유센터'를 통해 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정근식ㅣ서울시교육감 후보]
"저는 '학습진단치유센터'를 설치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학습 부진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그런 센터가 될 것입니다."
정 후보는 또 평가가 필요한 부분이 있지만
일률적으로 줄 세우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집필고사보다는 수행평가 방식이
보다 활성화되고 정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근식ㅣ서울시교육감 후보]
"그래서 저는 평가가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고 하나의 방식으로,
일률적으로 학생들을 평가해서 줄 세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인 조전혁 후보는
현재 서울의 기초 학력이 전국 최하위라며
지난 10년 동안의 진보 교육은 실패했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면서 만약 교육감이 된다면
서울 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합니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 조전혁 서울시교육감 후보
교육청 산하에 '학교평가청'을 만들고
초등진단평가 등의 평가 제도를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조전혁ㅣ서울시교육감 후보]
"저는 교육청 산하에 '학교평가청'을 신설해 학교의 교육력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평가해 교육 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이 같은 조치가 지나친 줄 세우기가 되지 않겠냐는 우려에는
어려운 시험이 아니라 현재 학원에서도 진행되고 있는
레벨 테스트 정도로 이해해 달라는 한편,
학생들 수준에 맞는 처방을 내리기 위해선
먼저 그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조전혁ㅣ서울시교육감 후보]
"진단평가는 저부담 테스트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아이들의 현재 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사용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기초학력 신장을 두고
양 후보가 상반된 청사진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케이블TV 공동취재단 이주협입니다.
(영상취재ㅣ박수혁)
(2024년 10월 14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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