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만에 다시 만난 4남매 ‘눈물의 상봉식’ / KBS 2023.02.01.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2023-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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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세기 넘게 생사조차 알 수 없었던 동생들을 극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 기쁨, 어떤 것일까요? 혈육을 찾으려는 가족들의 끈질긴 노력에, 유전자 검사를 동원한 경찰의 도움이 더해지면서 58년 만에 다시 '완전체'를 이룬 4남매가 있습니다. 기적적인 상봉 현장을, 정해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보자마자 손을 맞잡고 이내 부둥켜 안습니다.
58년 만에 다시 한자리에 모인 4남매입니다.
["언니는 알겠어? 언니는 많이 늙었지."]
이들이 헤어졌던 건 1965년 3월.
당시 7살·5살이었던 셋째·넷째가, 어머니와 함께 집을 나섰다 미아가 됐습니다.
큰언니와 오빠도 어릴 때라 동생들을 찾을 길이 없었고, 그렇게 반세기가 훌쩍 지나고 말았습니다.
[장경인/넷째/실종됐던 동생 : "엄마 치맛자락 잡고 전차를 탔는데 자고 깨어나 보니깐 엄마가 없었던 것 같아요."]
방송에까지 나가 동생들을 수소문해 봤지만 허사였습니다.
[장희재/큰언니/2005년 8월/KBS 아침마당 : "엄마를 원망하지 말고 방송국으로 전화해서 다 엄마를 한번 죽기 전에 만나 뵈라..."]
실종 당시 아동보호시설로 보내진 두 동생은 이름도, 생일 기록도 바뀐 터라 찾기가 더 쉽지 않았습니다.
[장희재/큰언니 : "우리는 엄마 품에서 살아서 엄마가 그립지 않게 살았는데 우리 동생들은 엄마 품이 없어서..."]
그래도 포기하지 않은 큰 언니, 칠순을 목전에 두고 마지막 희망을 걸었습니다.
재작년 말 경찰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고, 마침, 실종됐던 동생도 이듬해 경찰을 찾으면서, 4남매는 기적적으로 다시 연결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이 채취한 동생의 유전자 정보와, 아동권리보장원에 보관된 큰 언니의 DNA 자료가, 마침내 긴 생이별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장희란/셋째/실종됐던 동생 : "찾아주신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리고, 엄마 소리라도 한 번 하는 게 제 소원이었는데 그래도 언니하고 오빠가 있어서 든든하고..."]
아동권리보장원에 등록된 실종 아동은 천 여 명, 그 중 26명이 지난해 가족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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