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의 달콤한 심볼, 셜리 템플 (Shirley Temple)

셜리 템플 (Shirley Temple)
미국의 아역 배우 출신으로 1930년대에 활약한 아이돌 스타이자 정치인입니다. 1930년대 앙증맞고 귀여운 특유의 곱슬머리 외모와 깜찍한 연기로 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무려 3세 나이에 영화계에 데뷔해서 '아메리카의 달콤한 심벌'로 불렸습니다.
헐리우드 황금시대인 1930년대부터 1940년대까지 아역 연기만으로 전설이 되었던 영화 역사상 가장 사랑받은 아역배우였습니다.
그녀는 연기 실력만 월등했던 것이 아니라 춤도 아주 잘 추었는데 당시 헐리우드 은하계에서 ‘클라크 게이블’, '빙 크로스비’, ‘ 게리 쿠퍼’, ‘조안 크로포드’ 등 기라성 같은 성인 배우들을 제치고 4년간 최대 관객을 끌어들인 최고의 상품 가치를 지닌 흥행 스타였습니다.
1930년부터 1937년 사이에 영화 잡지 표지모델을 138회 장식하며 1위를 차지했을 정도입니다.
어려서부터 음악과 춤을 좋아했던 ‘셜리 템플’은 엄마를 따라 메글린 어린이 무용 스튜디오를 다니던 3세 때인 1931년 에듀케이셔널 영화사의 캐스팅 감독에게 발탁되어 영화를 시작했습니다.
1933년에 20세기 폭스 영화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영화 '스탠드업 앤드 치어'로 데뷔해서 세계적인 아역 스타로 발돋음 했습니다.
‘셜리 템플’이 처음 주연으로 출연한 1934년 '브라이트 아이즈' 영화로 여섯살 밖에 되지 않았던 그녀는 영화를 관람하는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극장으로 초유의 관객들을 끌어 들이면서 일약 대스타가 되어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템플’의 두 번째 영화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제작한 1934년 '리틀 미스 마커' 영화로 스타덤에 올랐고 여덟 살이 될 무렵에는 출연료가 기하학적인 숫자를 기록할 정도로 몸값이 치솟았다고 합니다.
대표작으로는 1937년 '하이디', 1939년 '템플’의 명성이 절정에 달했을 때 '소공녀'에 출연하여 첫 총천연색 영화로 대흥행을 시켰습니다.
1935년 불과 18세의 나이로 그녀는 “영화에 대한 탁월한 공헌”을 한 아역 연기자에게 수여하는 아카데미 청소년상을 최초로 수상했습니다.
아역 시절 1930년대 미국 경제 대공황 시기에 고통을 받고 힘겨운 나날을 보내던 미국민들에게‘템플’은 큰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희망과 기쁨의 상징으로 위로를 주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