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대선 40여 일…국힘 경선 최대 변수 된 한덕수와 윤석열 [MBN 뉴스센터]

【 앵커멘트 】
뉴스추적 서정표 국회반장과 이어가겠습니다.

【 질문 1 】
한덕수 대행의 지지율이 심상치 않습니다.

【 기자 】
한덕수 대행은 출마 여부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도 '노코멘트'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한덕수 대행은 큰 변수입니다.

【 질문 2 】
한 대행의 높은 지지율이 다른 국민의힘 후보들은 불편하겠습니다?

【 기자 】
아무래도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지지율을 이길 수 있는 후보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국민의힘 후보들의 한 대행 출마설에 대한 생각들은 엇갈렸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오늘)
"민주당 경선은 들러리 경선에 불과하고, 우리는 국민적 흥미를 자아내기 때문에…."

▶ 인터뷰 : 나경원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오늘)
"한덕수 대행의 행보가 조금 아쉽습니다. 한마디로 당당하지 않은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MBN에 직접 출연해 출마 가능성 자체를 낮게 봤습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오늘, MBN 뉴스와이드)
"거론하는 게 지금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현실 가능성이 없습니다. "

【 질문 3 】
실제 한덕수 대행이 출마할까요?

【 기자 】
대선이 앞으로 44일 남았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의 최종 후보는 5월 3일 확정됩니다.

한 대행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최종 후보보다 월등히 높을 경우, 한 대행을 중심으로 한 단일화 바람이 불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하나의 변수가 있는데요.

바로 중도 보수에서 확장성이 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입니다.

이준석 후보까지 가세해 말 그래도범보수 반명 빅텐트가 만들어지면 구 여권 내에서는 해볼 만한 선거가 될 수 있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한덕수 대행의 변수 다음에 작동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 질문 4 】
한덕수 대행의 지지율에 따른 범보수의 지각변동, 지켜봐야겠네요.
윤석열 신당도 변수가 될까요?

【 기자 】
김계리 변호사가 올린 사진 한 장을 다시 보실까요?

사진 한 장과 함께 쓴 'be calm and strong'

이 문구는 김 변호사가 아닌 대통령의 메시지로 봐야 합니다.

헤밍웨이 소설의 '노인과 바다'에 나오는 문구인데요.

평소 윤 전 대통령이 좋아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지금 상황을 조용히 예의주시하고, be calm이죠.

때가 되면 강해지자, be strong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질문 5 】
전광훈 목사가 대통령을 모시고 오겠다, 라고 한 발언도 하필 어제 사진 올린 시점이었습니다?

【 기자 】
이번 대선이 진영 간 선거, 콘크리트 선거가 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전광훈 목사에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 안철수 예비후보도 SNS에 나경원, 김문수,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 이제는 분명한 노선을 밝히라고 공격했습니다.

전광훈 목사와 소위 '절연'을 하지 못한다면,
전광훈 당으로 가서 경선을 치르라고 쏘아붙인 건데요.

그러면서는 전광훈 목사의 출마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나름대로 정말 큰 결심을 하고 대선 출마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렇지만 그렇게 큰 득표는 하시지 못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경선이 무르익으면 한덕수 대행, 윤 전 대통령 그리고 전광훈 목사의 행보에 따라 대선이 요동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대선이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국민의힘의 여러 가지 변수들이 어떻게 작용해 야권 독주 이재명 대표에 맞서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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