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 주변 집회 시위… 주민들 "학교 통학로 불안"_SK broadband 서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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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tv 서울뉴스 강혜진 기자]


[기사내용]
앵커)
네 앞서 보신 영상은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이 시작되면서
헌법재판소 인근 주민들이 제보한 것입니다.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헌법재판소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상인들은
고성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특히, 인근의 초등학생들이
방과후 수업으로 통학하는데 안전 문제가 심각합니다.

강혜진 기자가 피해 주민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강혜진 기자ㅣ[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어느 학교 학부모이신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태정ㅣ종로구 운현초등학교 학부모]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운현초등학교 학부모 조태정입니다."

[질문1]
헌법재판소 주변의 집회 시위로 주민 피해가 크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인지 전해주시죠.

[조태정ㅣ종로구 운현초등학교 학부모]
"지금 헌법재판소 근처에서 시위가 많이 열리고 있어서
아이들 등하교 하거나 어른들도 통행에

차로 이동하거나 도보로 이동할 때
무척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질문2]
특히 인근의 초등학교 3곳이 있는데
겨울방학 방과후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통학이 불안하다고요.

[조태정ㅣ종로구 운현초등학교 학부모]
" 방학 전부터 시위가 있었거든요.
아이들 방과후 하거나 개학해서 등하교 할 때 무척 힘들어지고 있고,

특히 지난주 화요일은 많은 시위대가 몰려왔고
육체적으로 평화적 시위가 아닌 폭동 같은 모습을 본 뒤로는

너무 무서워하고 있어서 운현 초등학교는
내일 단축 수업을 한다고 e-알리미로 알려온 상태입니다."

[질문3]
혹시 아이들의 등하교 중에 집회, 시위로 인한 피해 사례가 있는지요.

[조태정ㅣ종로구 운현초등학교 학부모]
"탄핵을 찬성하거나 탄핵을 반대하거나
길 하나를 두고 고성이 오가서 욕설이나

아이들로 하여금 무서운 거친 언행이나 행동이 목격되고 있고
아이들이 지나다닐 때 아이들을 불러서 인적 사항을 물어본다든지
아니면 나라가 망했는데 학교를 왜 다니냐

이런 질문들 아이들은 그런 질문을
모르는 어른들에게 질문을 받으니까 겁나 하는 부분이 있고

학부모로써도 불특정 다수가 모이다 보니까 걱정되는 부분이 많이 있어서
원래 등하교를 혼자 걸어서 할 수 있는데 매번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질문4]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헌법재판소 인근 학교의
통학로를 둘러보고 안전에 대비한다고 했습니다.
학부모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대책 마련이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조태정ㅣ종로구 운현초등학교 학부모]
"이 시위를 막으면 그 타깃이 다시
어린아이들, 학부모, 아니면 학교로 돌아올까 봐

그것이 제일 학부모로써 걱정되는 부분이거든요.

공격의 화살이 어린이들에게 올까 봐
학부모로써 말하기가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는 학부모들끼리 여러 몇번의 회의를 거쳐서 했던 내용들은
등하교 때 경찰들을 좀 더 많이 배치해 주신다던지

등하교 지도를 경찰들이 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이야기가 오갔습니다.
그리고 경찰분들도 많이 공감해 주셔서 시위를 길 건너편으로 옮겨 주신다든지
아이들 있을 때 길에 서 주신다든지 편의를 지원해 주셔서

어르신들이 모르는 어른들이 불러 세워서 질문할 때
무서워서 경찰관이 있는 쪽으로 가서 집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강혜진 기자ㅣ[email protected]]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으로
헌법재판소 인근 주민들의 피해 내용을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강혜진 기자ㅣ[email protected])
(영상편집ㅣ김웅수 기자)


(2025년 01월 23일 방송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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