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음악대학] 화요음악회: '바흐와 춤을' 김두민
Автор: SNU MUSIC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Загружено: 2023-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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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3월21일 화요음악회 김두민 '바흐와 춤을' 프로그램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그가 쾨텐에서 활동할 때 작곡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첼로 독주를 위해 쓰인 최고의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여러 나라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춤곡 형식으로, 프렐류드, 알라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미뉴에트(혹은 부레, 가보트), 지그, 총 여섯 곡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곡마다 다양한 기술적 요소와 풍부한 감정이 담겨있으면서도 속도나 셈여림 등의 지시는 하지 않아 이를 연주하는 첼리스트는 저마다 새로운 음악적 해석을 들려줄 수 있다. 총 6곡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중 1번, 2번, 3번이 오늘 연주된다.
No. 1 in G Major, BWV 1007
여섯 곡의 모음곡 중 가장 잘 알려진 아르페지오 선율이 바로 이 곡의 프렐류드에 있다. 매체에도 종종 등장하는 'G를 중심으로 한 아르페지오'가 프렐류드 전체를 이룬다. 카잘스는 《무반주 첼로 모음곡》의 각 곡에 하나씩 특성을 붙였는데, 1번은 '낙관적'인 특성을 지닌다고 평했다. 1번은 전체 모음곡의 시작을 알린다. 바흐는 기존에 멜로디의 주인공이 아니었던 첼로를 이 곡에서 독주 악기로 사용한 것인데, 사람들에게 이 모음곡을 처음 소개하는 곡이 바로 1번이니만큼 1번은 첼로의 풍부한 울림이 잘 드러나는 멜로디, 춤곡 형식에 알맞은 템포 등을 특징으로 한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이고 단순한 음악으로 들릴 수 있으나 가장 이해하기 어려운 곡으로 이 1번이 꼽히기도 한다. 프렐류드, 알라망드, 쿠랑트, 사라방드, 미뉴에트, 지그의 구성을 한 편의 회화로 느껴보면 좋겠다.
No. 2 in G Major, BWV 1008
이 곡에 대해 로스트로포비치는 '슬프고 강렬하다', 카잘스는 '비극적이다'라고 묘사한다. 밝고 움직임 가득한 G장조의 1번과 대비되는 d단조의 2번은 명상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펼쳐낸다. 단화음, 감화음 위주의 아르페지오로 이루어진 프렐류드에 이어호소적인 연주가 인상적인 알라망드, 빠르고 급박한 쿠랑트까지 속도감이 증가하다가 사라방드에 다다라서는 심연의 세계를 보여주듯 느긋하게 음악이 움직인다. 미뉴에트는 확실하게 떨어지는 리듬 속에서 장단조의 대비를, 마지막 곡 지그는 힘찬 음의 움직임을 나타내면서 단조적인 분위기를 어둡지만은 않게 끌어간다. 바흐의 음악은 어두운 정서를 담은 곡도 어떤 식으로든 희망의 기저가 깔려있다고 한다. 이 곡이 바흐의 이러한 면을 잘 보여준다.
No. 3 in C Major, BWV 1009
4/4 위주였던 1번, 2번과 다르게 3번은 3/4박자로 시작한다. 카잘스가 '영웅적'이라고 할 정도로 역동적이고 남성적인 이 곡은 선율적인 면과 화성적인 면이 교묘하게 교차되며 단선율 악기인 첼로의 표현의 폭을 넓힌다. C장조에서 단호하게 내려긋는 하강 스케일은 정적을 깨뜨리듯 울려퍼지고, 느린 알라망드와 사라방드를 거쳐 쿠랑트는 빠르고 경쾌하게 다가온다. 5번째 곡은 부레이다. 아주 빠른 춤곡으로, 악센트를 동반한 리듬감 있는 진행이 사라방드에서 잠시 사라지는 듯했던 무곡의 성격을 완전히 되돌려놓는다. 지그 역시 활기찬 곡으로, 마지막을 힘차게 장식한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프렐류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춤곡 이름의 악장이다. 3번에서 이런 춤곡의 특징을 잘 느낄 수 있다.
기획연구센터 Staff - 신하늘,양희윤,이현석,이고은,차원서,홍다빈
프로그램 교정 - 송예진
영상촬영, 영상 편집, 공연녹음, 음원제작 - 김예진, 김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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