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L'Arc~en~Ciel (라르크앙시엘) - Fare Well + Sub. English [CC]

몽환적인 기타에 더해 피아노와 스트링스의 음색이 인상적인, 여행의 시작(출발)을 그린 발라드곡이다.
L'Arc〜en〜Ciel의 앨범에서 발라드 곡이 1번 트랙으로 수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tetsuya에 따르면, 앨범의 첫 곡에 발라드를 넣는 구상은 전전작 『Tierra』 시절부터 있었다고 한다.
tetsuya는 이 작품이 발매될 당시의 인터뷰에서
“『Tierra』 때에는 1곡째에 발라드를 넣는 것이 아직은 이르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걸 해도 어울릴 만한 관록이 붙었다고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이 곡을 녹음할 때, 작곡자인 ken은 미리 데모 제작 단계에서 피아노 프레이즈를 프로그래밍해 두었고, 그 프레이즈를 바탕으로 레코딩이 진행되었다.
ken은 제작 방향성에 대해
“지금까지는 코드나 다른 부분도 전부 기타끼리만 맞춰서 했는데,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악기를 정해서 썼다거나 그런 식이었어.
그래서 곡을 만들 때 피아노가 있는 편이 더 좋았던 거야. 구체적인 아이디어가 더 잘 떠오르니까.
그게 그대로 레코딩에 사용된 느낌이지.”
“피아노 반주의 ‘다다다안’ 하는 루트를 움직이게 함으로써 이 곡의 개성을 냈고, B멜로에서는 그것을 한 번 잊은 듯한 아르페지오를 넣었다.”
라고 말했다.

또한, 이 곡의 기타 솔로는 딜레이나 리버브를 걸지 않고, 왜곡이 적은 사운드로 녹음되었다.
이러한 접근법에 대해 ken은 당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항상 솔로를 녹음할 때는 ‘딜레이 좀 걸어주세요’, ‘리버브도 넣어주세요’ 하고 이것저것 주문하곤 하는데, 이번엔 그런 걸 전부 걷어내고,
정말로 소리가 끊기는 순간이나 음정의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나는 소리로 녹음하고 싶었어.
TD(트랙다운)할 때는 이펙터를 걸었지만, 녹음할 때는 기분 좋게 울리는 포인트가 거기 있었거든.”
“이 기타 솔로는 가장 감정적이고,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딜레이를 걸어서 음이 길게 이어지고, 유려하게 흘러가는 게 내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그런 부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기타 솔로였던 느낌이야.”

게다가 이 곡에는 첼로와 바이올린의 소리가 도입되어 있는데,
이 음색은 ken이 피아노를 프로그래밍해 데모를 만들 때부터 이미 머릿속에 이미지로 울리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ken은 “현악 사중주적인 편곡을 목표로 했다”,
“첼로와 바이올린은 피아노를 프로그래밍했을 때부터 이미 머릿속에 있었어.
게다가 여성이 연주하는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여성 연주자에게 부탁했지.”라고 말하며,
레코딩에는 바이올린 연주자 카네코 아스카(金子飛鳥)와 첼로 연주자 하시모토 시노부(橋本しのぶ)가 초청되었다.

한편, 이 곡의 프로듀스 및 편곡 작업에는, 앨범 『Tierra』에 수록된 「瞳に映るもの」의 공동 프로듀스를 담당했던 도가시 하루오(富樫春生)가 참여했다.
참고로, 이 곡의 아웃트로에는 다음 곡 「Caress of Venus」의 인트로와 겹치는 듯한 편곡이 시도되어 있다.

덧붙여, 2011년에 밴드 결성 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라이브 투어 「20th L'Anniversary TOUR」에서는,
스트링스를 한층 강조한 편곡과 hyde의 아카펠라가 더해진 버전으로 이 곡이 공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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