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 단체 '예산 대폭 삭감'..'보복성' 반발(2025.12.8/뉴스데스크/MBC경남)

◀ 앵 커 ▶

창원시의회도 예산 삭감으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기획행정위원회가
민주화운동 단체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민주화운동단체들은
보복성 예산 삭감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정석 기자
◀ END ▶
◀ 리포트 ▶

내년도 예산 심의에 나선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삭감한
민주화운동 단체 사업비는
확인된 것만 4천여 만 원에 달합니다.

CG]
"3.15의거 기념사업 예산은 2천 만 원 감액했고 부마민주항쟁 시민강좌와 민주주의 현장탐방,
영호남 하나되는 김주열 역사 탐방 등
3개 사업은 전액 삭감했습니다.

위원회는 "과다 편성되거나 시급하지 않은
사업"이라고 삭감 이유를 밝혔지만
심사 과정에서 일부 의원들은
민주화운동 단체들의 이념적 성향을
문제 삼았습니다.

◀ SYNC ▶남재욱 창원시의원/
"이 오래되고, 반복적이고, 이념적인 성향의
매우 편향된 단체는 건강하다고 볼수 없거든요"

지난 6월 민주화운동단체를 기생충 집단이라고
말한 남재욱 의원의 발언입니다.

◀ＩＮＴ▶남재욱 창원시의원
“지금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이 분들은 저는 표현을 기생충 집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소속 기획행정위원들은
사실 왜곡에다 표현의 자유에 대한 억압이라고
주장합니다.

◀ INT ▶문순규 창원시의원
"민주화단체들에 대한 사실 왜곡일 수도 있는 거고 민주화단체들이 고유하게 할 수 있는 활동을 법으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 이런 활동을 억압하는 그런 일일 수도 있는 것이죠"

민주화운동단체들은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운영자문위원 위촉
갈등에 대한 보복성 예산 삭감이라고
주장합니다.

◀ INT ▶황선배 사무처장/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청소년 창작 가요제*청소년 문화탐방 예산들이 삭감된 것을 보고 참 개탄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아마 예산이 보복성 예산이지 않느냐..삭감이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을 저희들이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운영자문위원으로 위촉됐던 남 의원은
민주화운동 단체 대표들에게
'과도한 행사비와 운영비 요구가 반복되고
있다'는 문제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민주화운동단체들은
예산 삭감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고
감액된 예산안은 예결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MBC NEWS 부정석입니다.
◀ END ▶
#민주화운동#예산삭감#보복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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