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투어리즘 (Dark Tourism)

가덕도
대항전망대 : 부산 강서구 대항동 산 1-4
대항인공동굴 : 부산 강서구 대항동 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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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에 있는 섬으로 부산에서는 대저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이다.
영도 면적의 약 1.5배이다. 부속 도서로는 북쪽의 눌차도가 있다.

북쪽으로는 강서구 녹산동 및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와 인접해 있고,
남서쪽으로는 거가대교를 통해 경상남도 거제시와 연결되어 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조용하고 한적한 어촌 섬마을이었으며
눌차교가 2009년에 개통되면서 육지와 이어졌다.
이로 인하여 선창마을과 녹산선착장 간을 운항하던 도선이 폐지되고
대신 58번 버스가 가덕도로 들어가게 되었으며
이후 2012년도에 1009번 버스도 가덕도로 들어오게 되었다.

이후 부산신항만 남측부두가 들어서고 거가대교가 개통되면서
육상교통이 예전보다 활발해졌다.
또한 가덕도신공항이 지어질 예정이라 앞으로 크게 달라질 곳이다.

강서구 다른 지역 대부분이 퇴적으로 형성된 낙동강 삼각주로 연약지반이 많지만
가덕도는 예외적으로 바위섬이다.
바람이 매우 강한 지역으로, 제주도와 비슷한 특징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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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마지막 관문,
가덕도에 새 하늘길이 열린다.
하지만, 그 길은 아직 논쟁 위에 있다.
처음엔 7조라던 사업비,
이제는 20조를 훌쩍 넘긴다.

바다를 메우고 산을 깎는 공사,
환경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조류 충돌, 지반 침하, 해양 생태 훼손…
걱정과 기대가 엇갈린다.

정부는 2029년 개항을 내걸었지만,
절차는 아직 먼 길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기다림보다 현실을 택했다.
“이 공항이 지역의 미래다.”
그 믿음 하나로 밀어붙인다.
하지만, 누군가는 묻는다.
“그 미래에 자연은 있나요?”라고

가덕도의 운명은,
기술이 아닌 합의의 문제다.
끝내 열릴까,
아니면 논쟁 속에 멈출까.
지금, 가덕도의 바람이 묻는다.
“우린 어디로 날아가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