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플러스 등급 한우, 버리는 지방이 1/4”
Автор: KBS News
Загружено: 19 янв. 2016 г.
Просмотров: 13 669 просмотров
앵커 멘트
한우고기를 고를 때 하얀 지방이 골고루 섞인 이른바 마블링 부위가 가장 맛있다고들 하죠?
그래서 마블링 부위는 등급도 최상급인 투플러스 등급을 받고 있는데요, 과연 맛도 좋고 비싼만큼 값을 하는지, 실제 테스트를 해 봤는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소정 기자 입니다.
☞ [디·퍼] ‘투 플러스’ 한우는 두 배 좋은 고기?
리포트
녹취 "플러스가 좋은 거니까, 투플이면 두 개 좋은 거니까요..."
녹취 "플러스가 붙어 있으면 비싸다 보니까 더 맛있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
고기의 등급을 모르는 상황에선 어떻게 맛을 평가할까?
투 플러스와 1등급, 그리고 숙성 2등급.. 세 종류의 한우를 구워 차례로 맛을 봅니다.
KBS 직원과 방문객 등 성인 마흔 명이 신중하게 씹어보고 선택합니다.
1등급 한우는 15명, 숙성 2등급도 15명이나 가장 맛이 좋다고 뽑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최고 등급 투 플러스를 뽑은 사람은 열 명! 가장 적었습니다.
인터뷰 황교익(맛 칼럼니스트) : "마블링이 많이 된 고기를 먹으면 그게 맛있다 라고 생각하는데... 그 고기 맛이 아니에요, 지방 맛이에요."
현행 소고기 등급제가 근육에 낀 지방, 즉 '마블링'을 절대적 기준으로 삼으면서 1등급 이상 받는 소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그런데 고기양을 기준으로 최하 등급인 C등급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대까지 늘었습니다.
마블링 늘리려다보니 버리는 지방까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240㎏짜리 투 플러스 한우 반 마리를 해체해봤습니다.
인터뷰 강정모(소고기 정형 기술자) : "(이런 마블링 좋은 거 작업하시면 지방이 어느 정도나 나오나요?) 반 마리 하면 3분의 1 정도 나와요, 지방이..."
지방만 60㎏으로 뼈 무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고기의 절반에 달하는 지방이 버려지는 겁니다.
소고기 등급제가 소비자의 건강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오는 2018년까지 등급제 개정안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Доступные форматы для скачивания:
Скачать видео mp4
-
Информация по загрузк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