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미사지구는 학교로 진통중?

【 앵커멘트 】
하남시 미사지구에 추진되고 있는
통합학교는 물론
같은 지구에 있는 한 고등학교의
혁신학교 지정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를 어떻게 짓고 또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의 문제로 논란인
하남시 미사지구의 사정을
오용석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 8월, 하남시청 앞 광장과
진입로에 근조 화환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미사 통합학교 건설에 반대하는
해당 지역 학부모들이 항의에 의미로
가져다 놓았던 것입니다.

또 지난달에는 하남시청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그리고
미사강변도시 시행사인
LH 하남사업본부 건물 등에
30여 개의 현수막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2020년부터 미사호수공원 인근에
이른바 생활SOC 복합화 사업의 하나로
미래형 통합학교 건설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에 대한 반대 운동은
계획 수립단계부터 시작됐고,

지난 8월 관련 계획이
교육환경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더 크게 불이 붙은 모양새입니다.


통합학교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은
이를 계기로 통합학교가 아닌
단설중학교 신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지난달 13일과 18일
두차례에 걸쳐 하남시와
학부모단체 등이 모여 간담회가 진행됐고
오는 17일에도 한 차례 예정이 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가하면 미사강변도시에 있는
이 고등학교는
혁신학교 선정을 놓고
학부모와 학교측의 의견이
마찰을 빚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달 초
경기도 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선정됐는데,
그 과정에서 학부모들에 대한
의견수렴이 충분치 않았다는
논란입니다.

학부모들은 지정 철회와 재투표를
요구하고 있고,
교육당국은 절차상 하자가 없다며
받아들이기 힘든 주장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딜라이브서울경기케이블TV 오용석입니다.

#하남시 #미사지구 #통합학교


● 방송일 : 2021.11.04
● 딜라이브 서울경기케이블TV 오용석 기자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