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곶에보성강의 물길을 돌려 득량만으로 / 보성군 / feat. CLOVA Dubbing
Автор: 지리뷰
Загружено: 20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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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만의 안쪽인 득량만의 더 안쪽으로 넓은 들판이 나온다.
이곳은 일제강점기 때인 1937년에 쌀 증산을 위해 만든 득량만간척지로,
전남 보성군 득량면과 조성면, 고흥군 대서면에 걸쳐 있다.
농지 조성을 위해 만든 득량만방조제는 4.5㎞에 이르며
조성된 농경지는 1,542정보로서 직선 길이만도 8㎞에 이른다.
다른 농경지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갯벌이었던 간척지는
용수 공급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득량만으로 직접 유입하는 하천만으로는
이 넓은 농경지에 물을 댈 수 없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보성강을 막아 저수지를 만든 후,
2.2㎞ 길이의 터널을 뚫어 득량만간척지로 물을 보냈다.
해발고도가 약 120m인 보성강 쪽이 더 높기 때문에 가능했는데,
반대편인 터널 아래쪽에는 80여m의 낙차를 이용해 발전소를 건설하였다.
이곳이 남한에서 가동 중인 곳 중 가장 오래된 보성강발전소이며,
유역변경식 발전이다.
이 발전소는 ‘보성강발전소’라고 하지만 보성강 유역에 있지는 않다.
다만 발전용수가 보성강의 물일 뿐이다.
발전소를 거친 보성강의 물이 득량만간척지에 공급되고 있다.
촬영장소 : 전라남도 보성군
촬영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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