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해상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日타격권·실전배치 가능"/ 연합뉴스 (Yonhapnews)

北, 서해상 장거리순항미사일 발사…"日타격권·실전배치 가능"

(서울=연합뉴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서해상으로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전날 진행됐으며, 발사된 미사일들은 1만199초와 1만203초간 설정된 궤도를 비행해 서해상 표적을 정확히 타격했습니다. 통신은 이번 훈련이 장거리미사일 부대의 반격 태세와 화력 임무 수행 능력을 검열하고, 무기 체계의 신뢰성을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번 미사일이 '화살-1형'의 개량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주일 미군이 배치된 요코스카항 등 일본 열도 전체에 대한 '반격 능력'을 과시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지 지도에 나선 김 위원장은 훈련 결과에 큰 만족을 표하며 "우리의 전략적 반격 능력의 절대적인 신뢰성과 전투력에 대한 실천적인 검증이고 뚜렷한 과시"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를 "전쟁 억제력의 행사"이자 "책임적 자위권 행사"라고 규정하며 앞으로도 국가 핵전투무력의 무한대하고 지속적인 강화발전에 총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8시께 평양 순안 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 수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연말연시를 앞두고 북한이 추가 미사일 시험 등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전석우·변혜정

영상 : 연합뉴스TV·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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