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을 둘러싼 수원시와 화성시의 갈등 (feat.경기도의 발뺌)
Автор: 경기도시대
Загружено: 15 нояб. 2024 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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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 8일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화성시와 오산시, 이천시 등 3곳을 발표하면서 화성 시민들이 반발하고 있어요.
경기국제공항 건설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수원에 위치한 군공항을 결국 화성시로 옮기려는 계획이라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화성 시민들은 경기도청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어요.
2017년에 국방부가 화성시 화옹지구를 수원공군비행장 이전 후보지로 선정하면서 군 공항 이전을 둘러싼 수원시와 화성시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요. 군 공항 이전을 환영할리 없는 화성시민들은 반발했고 화성시는 군공항 이전에 반대 의사를 전했어요.
군 공항을 이전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간의 협의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수원으로서는 군 공항 이전에 실패했고 화성으로서는 군 공항 이전 저지에 성공한 셈이었죠.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 발표를 앞두고 민감한 시점에서 수원시 정치인들은 국회에 모여 수원군공항을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진행했어요. 정치적으로 해법을 마련하기 보다 지역 정치인들의 결속으로 힘을 과시하는 것처럼 보였죠.
수원시 정치인들은 권선구에 위치한 군공항을 화성시에 이전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요. 군공항 주변 지역이 비행안전구역으로 설정되어 고도제한에 묶이게 되면서 주민들의 재산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전투기 비행으로 인한 소음문제도 상당하고요.
수원이 지역구였던 김진표 전 국회의장은 지자체 간에 합의가 없어도 군 공항을 이전시킬 수 있고 수원 군공항 이전 부지로 화성시를 명시한 내용의 특별법을 대표로 발의하기도 했었어요. 염태영 국회의원은 수원시장 시절 수원 군공항 부지를 매각한 대금을 활용해서 화성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고요.
수원의 주요 정치인들은 선거때마다 군공항 이전을 공약할 정도로 수원 군공항 이전은 수원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에요. 문제는 군공항 특성상 이전하고 싶은 도시의 의지는 분명하지만 이전 받길 원하는 도시가 없다는 거죠.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뾰족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으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책임론도 커지고 있어요. 김동연 지사는 지난 선거 때 경기국제공항을 건설해서 수원 군공항과 성남 서울공항을 함께 이전시키겠다고 공약했어요.
김동연 지사가 당선되자 수원 시민들은 큰 기대를 걸었고 경기도는 공론화추진단을 통해 군 공항 문제에 대한 숙의토론을 진행했어요.
하지만 김동연 지사는 이후 경기국제공항 추진이 수원 군공항 이전과는 별개라고 밝히면서 상황이 복잡해졌어요. 군공항 이전에 대한 해결책을 상실한 수원시민들과 여전히 경기국제공항에 대한 의구심을 버리지 않는 화성시민들 양쪽에게 비판받게 된 것이죠.
비판 여론을 의식했는지 경기도는 퇴근을 앞둔 금요일 오후 5시경에 경기국제공항 후보지를 발표했어요. 당초 계획됐던 기자회견이 아닌 보도자료 배포의 방식으로요.
상황을 중재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할 김동연 지사가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진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서 슬쩍 발을 뺀 것이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김동연 #수원군공항 #경기국제공항 #권선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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