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도 '푹 꺼졌다'…부산서 또 대형 싱크홀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어제(13일) 부산에서 5m 깊이의 대형 싱크홀이 발생했습니다.
이곳에서만 벌써 10건 넘는 싱크홀이 생겼는데 공통점은 도시철도 공사 현장과 가깝다는 겁니다.
시민들은 불안을 호소합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입니다.

횡단보도 한 가운데 아스팔트가 5m가량 쑥 꺼졌습니다.

대형 싱크홀이 발생한 건 어제 오전 5시 40분쯤.

싱크홀을 감지한 경찰의 신고를 받은 사상구청이 안전조치를 하던 중 발생했습니다.

싱크홀은 가로 5m, 세로 3m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 스탠딩 : 심우영 / 기자
"싱크홀이 발생하자 경찰은 4개 차선을 통제한 채, 흙과 자갈로 구멍을 메우는 등 긴급보수 작업에 나섰습니다."

부산에선 지난해 9월 트럭 2대가 8m 아래로 추락하는 등 10건 넘게 싱크홀이 생겼습니다.

싱크홀의 공통점은 부산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공사 현장 주변이라는 겁니다.

시민들은 불안합니다.

▶ 인터뷰 : 인근 주민
"혹시나 또 지나가면서 싱크홀이 생기지 않느냐, 이렇게 불안한 감이 조금씩 듭니다."

부산시가 특별 조사에 나서 폭우와 부실 공사로 사고가 났다고 발표했지만, 싱크홀은 또 발생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서동윤 VJ
영상편집 : 이재형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