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사면론은 악수 or 묘수? 선 긋는 이재명의 숨겨진 포석까지 몽땅 분석해드림 [KBS 210104 방송]
Автор: KBS 그날 그곳에 있었습니다
Загружено: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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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면론 #동서화합_이미지 #대권주자
최영일/ 평론가
21. 1. 4. KBS1 '더 라이브' 방송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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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KBS '더 라이브'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오언종 : 정치권 소식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더 라이브에만 있는 인간 시사자판기죠. 최영일 평론가, 돌아왔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최영일 : 돌아왔습니다. 새벽 벽두 기도 하고요. 오랜만에 돌아왔으니까 아주 핫이슈만 준비했습니다. 눌러만 주세요.
■오언종 : 오늘 본연의 모습 제대로 보여주고 오늘 제대로 또 옷까지 갖춰 입고. 핫이슈 뽁뽁 나오는 거죠? 아무래도 가장 눈에 띄는 게 새해 첫날부터 뜨거웠던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 같은 데. 사면론 후폭풍 음료부터 뽑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꾹.
영상
■오언종 : 3일 이낙연 대표가 주재한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 두 전직 대통령 반성이 없다면 사면은 없다 이렇게 입장을 정리를 하면서 좀 논란이 일단락되나 싶더니 오히려 후폭풍이 거센 것 같아요.
■최영일 : 수면 밑으로 가라앉히려고 했죠. 국민 공감대도 봐야 한다는 전제 조건을 붙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부터 정치를 했던 중진이나 원로 정치인들, 설훈 의원이나 김한정 의원 등은 동교동계 출신입니다. 이분들은 이낙연 대통령 사면 언급이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전두한, 노태우 사면을 결단할 때 모습을 연상케 한다, 또 정치 갈등을 완화하고 국민 통합에 가기 위해서는 필요한 조치로 볼 수 있겠다, 이런 입장을 얘기했는가 하면 대표적인 친문 의원들이 있습니다. 정청래 의원과 우상호 의원도 비판을 했고요. 여기에 또 여러 의원들, 박주민 의원, 초선 김용민 의원과 김남국 의원 등등 주로 친문 계열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촛불 민심을 거스르는 일이다. 안 될 일이다, 사면 반대, 이런 얘기도 하고 있고요. 당원게시판에서 일부는 사퇴, 탈당, 이런 언급까지도 나온 좀 치열한 상황입니다.
■오언종: 후폭풍 계속 거세질 것 같은데. 야당은 반길 줄 알았는데 야당의 비판도 점점 더 거세지고 있지 않습니까?
■최영일 : 사실은 야당도 사면론은 고민이 많은 곤혹스러운 카드예요. 덥석 찬성하기도 쉽지 않고 거부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거 어떡하지 하는 분위기였는데 민주당 내에서 약간 자중 지란하는 분위기가 있으니까 바로 민주당 때리기에 나선 거예요. 주호영 원내대표 아까 보셨죠. 사면 가지고 장난치면 되겠느냐, 이런 얘기 했고요. 그리고 또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게 뭔가 좀 우롱당하는 느낌이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이재오 상임고문. 바로 친이계 좌장이었습니다. 이 사람은 감옥에 보낸 사람이 반성을 해야지, 잘못 없이 괄호 열고 괄호 닫고 입니다. 죄 없는데 감옥에 간 사람을 위해서 반성하느냐 이렇게 완전히 세게 맞받아친 경우가 돼서 야당에서는 민주당에 아주 거센 반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오언종 : 사면은 어쨌든 간에 선고가 나와야 그 이후에 논의가 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은데. 그리고 또 사면은 대통령의 권한 아니겠습니까? 청와대로까지 후폭풍이 좀 번지는 모양인데. 이낙연 대표, 문재인 대통령과 사면에 대한 어떤 사전에 교감이 있었을까요?
■최영일 : 야권에서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경우에는 청와대와 사전교감이 없었겠느냐. 당연히 있었을 것으로 본다, 또 언론들도 있었을 것이다, 이런 관측들을 많이 내고 있어요. 하지만 이낙연 대표는 청와대와 사전교감 없었다, 이렇게 잘랐고요. 이게 뭔가 지금 국민 통합을 위해서 좀 나아가고자 하는 또 문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드리고 싶은 오직 나의 충정이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현재까지는 이제 소신으로 밝히고 있고요. 하지만 사면론을 이게 주저앉힌 게 아니라 필요하다는 소신, 충정, 이렇게 강조함으로써 사실은 지금 재점화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언종 : 아직까지 불씨가 꺼진 게 아니네요. 이낙연 대표가 일단은 한 발 물러선 듯한 분위기인데. 생각은 그대로일 것 같습니다. 그럼 시사자판기 우리 최영일 평론가가 보시기에 이낙연 대표. 왜 지금 하필 새해 벽두부터 사면론을 들고 나왔을까요?
■최영일 : 아까 잠깐 말씀드렸지만 80년대, 90년대 정치를 경험했던 좀 관록 있는 중진이나 원로 정치인들은 사면도 국민통합의 카드라는 경험과 또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중론들이 정치권에 있습니다. 다만 초선 중심 혹은 86그룹, 이러한 쪽에서는 이거는 안 된다, 대통령도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 촛불민심은 정의를 구현하는 것이다, 이런 입장이 있는 거예요. 이거는 이낙연 대표의 소신이라고 봐요. 그리고 두 번째는 이낙연 지사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오언종 : 이재명 지사.
■최영일 : 이재명 지사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데 차별화가 필요해요. 그런데 지금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는 느낌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차별화 카드로 고 김대중 대통령의 동서화합의 이미지를 좀 강화시키려고 하는 전략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오언종 : 차기 대권 주자니까 (사면론이) 이낙연 대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궁금하거든요. 묘수일까요, 악수일까요.
■최영일 : 지금 단기적으로는 악수라는 게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죠. 뭔가 연착륙을 하고 호응이 있어야 되는데 당 내에서 반발이 크다 보니까 시기 때문에. 그런데 이걸 이낙연 대표가 몰랐을 리는 없어요. 시기가 이르다는 거. 당연히 반대가 많으리란 걸 모를 리는 없어요. 그런데 3월 말에 당권을 내려놔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추석쯤 가서 올해 성탄절쯤 가서 그때 사면론 들고 나오면 늦어요. 그러니까 야권에 대해서는 의제를 선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단기적으로는 악수다. 내가 좀 비난을 받겠지만 이 난국을, 파도를 넘어가면 중장기적으로는 이게 내년 대선을 바라보고 야권에 대해서는 묘수, 당 내에서는 악수, 과연 이 고비를 넘어가겠는가 이걸 지켜봐야겠습니다.
■오언종 : 이낙연 대표 입장에서는 길게 보고 간 것이다.
■최영일 : 그렇습니다.
■오언종 :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대표의 사면 발언에 약간 선을 긋는 제스처를 취하지 않았습니까?
■최영일 : 그런데 선을 조용하게 그었습니다. 예를 들면 나는 찬성일세. 나는 반대일세, 이랬으면 또 논란에 휩쓸리게 되는데 여기서 나까지 사면에 대해서 언급한다면 사면권을 가진 분은 대통령인데. 대통령에게 너무 큰 부담이 되지 않겠는가 나는 말을 좀 아끼겠소. 멋있어 보이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지금 여러 가지 포석이에요. 하나는 사실은 반대 입장으로, 사면에서 반대 입장으로 정의로운 쪽으로 해석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또 하나는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대통령에게 누가 돼서는 안 되죠. 친문 그룹을 끌어들이려는 포석도 깔려 있는 거 아닌가.
■오언종 : 두 마리 토끼 다 잡으려는 거죠.
■최영일 : 이런 포석으로 해석이 됩니다.
■오언종 : 최영일 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영일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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